'야생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야생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야생돌'의 지원자 권형석이 과거 백혈병 투병을 깜짝 고백해 보는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4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 8회에서 지원자들의 1:1 포지션 배틀로 경쟁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권형석이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 권형석, '백혈병 투병' 고백→눈물의 보컬 배틀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권형석의 백혈병 투병 고백이었다. 권형석은 박건욱과 랩 1:1 배틀을 펼치던 중 "항암 치료를 할 때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면서 행복한 꿈을 꾼 적이 있다. 너(박건욱)처럼 머리도 길고, 랩도 잘했다. 그때 되게 행복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권형석은 면역력이 저하되고 혈소판이 현저히 적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투병했던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권형석의 가슴 아픈 사연은 지원자들과 시청자들, MC 및 프로 군단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권형석은 보컬 1:1 배틀에서 방태훈과 '아로하'를 부르다가 눈물까지 보였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돌발 상황이 벌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또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권형석이 최종 데뷔조에 합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적과의 동침' 1:1 포지션 배틀

팀워크 미션이 끝나고 본격적인 개인전이 시작됐고, 워밍업 미션과 1:1 포지션 배틀은 지원자들의 경쟁심을 더욱 자극했다. 워밍업 미션인 깃발 뽑기 결과 1등이 다른 지원자의 50점을 뺏고, 2등부터 7등은 10점을 가져와 시작부터 순위 급변을 알렸다.

서로의 라이벌과 랩, 보컬, 댄스 미션을 수행하는 1:1 포지션 배틀에서는 승자가 패자의 점수 50점을 획득했다. 라이벌과 미션곡 선정 및 연습도 같이 해야 하는 1:1 포지션 배틀은 '적과의 동침'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랩 배틀에 참여한 김지성, 박주언, 박건욱이 각각 노윤호, 정현우, 권형석의 점수를 쟁취했다. 보컬 배틀에서는 김현엽이 박건욱의 50점을 빼앗았다. 다음 방송에서 이어질 보컬과 댄스 1:1 포지션 배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 추가 탈락자 예고...역시 '리얼 서바이벌'

앞서 팀워크 미션 종료 후 윤재찬이 탈락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포지션 배틀이 끝나면 추가 탈락자가 또 한 명 나온다. 탈락자는 더 이상 데뷔를 향한 도전을 할 수 없으며, 살아남은 14인만이 최종 데뷔조에 들기 위한 경쟁을 이어간다.

특히 '야생돌'을 위해 더 크고 화려한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라 지원자들의 생존 욕구는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서로 점수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1:1 포지션 배틀 결과 1위 왕좌에 앉을 지원자는 누구일지, 반대로 최하위권을 기록해 탈락의 고배를 마실 지원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야생돌'은 국내 최초로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존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데뷔조로 뽑힌 15인 임주안, 이창선, 박건욱, 서성혁, 정현우, 김현엽, 윤준협, 김기중, 방태훈, 이재억, 김지성, 이재준, 권형석, 노윤호, 박주언이 최종 데뷔 멤버 7인이 되기 위해 열띤 데뷔 전쟁을 펼친다.

한편 차원이 다른 '리얼 서바이벌'을 그린 '야생돌'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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