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달리와 감자탕'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달리와 감자탕' 방송 화면 캡처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와 박규영이 '쌍방향 사랑'을 확인하며 달콤한 하룻밤을 보냈다. 정식 커플이 된 두 사람은 호칭도 '자기야'로 초고속 정리, 직진 '달무 커플' 면모를 자랑하며 당도를 끌어올렸다.

권율은 마약 스캔들을 덮기 위해 꼬리 자르기로 박상면과 돈돈 F&B를 엮어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했다. 박규영은 김민재를 망치지 말라고 부탁하러 갔다가 의문의 동영상을 받은 권율에게 의심의 눈빛을 보내는 장면이 쫄깃 엔딩을 장식, 동영상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14회에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한 진무학(김민재 분)과 김달리(박규영 분)가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 13회에서는 무학과 달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심쿵'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무학과 달리는 달빛이 비치는 무학의 침실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냈다. 행복한 아침, 무학은 달리에게 김낙천(장광 분) 관장과 있었던 뜻밖의 인연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다름 아닌 낙천이 무학을 사윗감으로 눈여겨본 것. 무학은 "상견례 프리패스 상이라고. 내가 나이 드신 분들한테 좀 먹히는 편이죠"라며 자기애를 작렬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무학이 '진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달리에게 투정을 부리자, 달리는 곧바로 "그럼 자기는 뭐가 좋은데?"라며 '연애 고수'의 매력을 뽐냈다.

달리는 주원탁(황희 분)에게 "우리 사겨!"라며 무학을 연인으로 소개했다. 충격을 받은 원탁은 격분했지만 이내, 무학에게 달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거칠지만 따스한 '쌍심지 경고'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경찰에게 쫓기고 있는 김시형(이재우 분)은 장태진(권율 분)을 찾아가 그를 협박해, 둘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후 태진은 마약 스캔들을 덮기 위해 안상태(박상면 분)와 돈돈 F&B를 엮어 압수수색을 당하게 해 소름을 유발했다.

달리는 착희에게 무학의 회사 돈돈 F&B를 궁지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다름 아닌 태진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곤 곧장 태진에게 달려갔다. "오빠가 한 거야? 돈돈! 당장 그만둬! 오빠가 원하는 건 미술관이잖아!"라고 따져 묻는 달리에게 태진은 시침을 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 보낸 동영상을 확인하고 사색이 된 태진과 동영상 속 낙천의 목소리에 의문을 품은 듯한 달리의 모습이 14회 엔딩을 장식, 다음 전개에 궁금증과 긴장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달리와 감자탕' 14회는 '달무 커플'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방출해 시청자들에게 달콤한 설렘을 안겼다. 김민재와 박규영의 진지함과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로맨틱 코미디 연기가 '달무 커플'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수직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태진은 시니컬하게 돌변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젠틀함과 냉철함이 공존하는 권율의 연기력이 비밀스러운 인물 태진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달리와 감자탕' 15회는 오는 1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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