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사진=방송 화면 캡처)
'너를 닮은 사람'(사진=방송 화면 캡처)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이 신현빈의 결혼식장에서 김재영과 키스를 나눴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구해원(신현빈 분)이 정희주(고현정 분)에게 서우재(김재영 분)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날 정희주는 "병원에서 그 난리를 쳐 놓고서 뻔뻔하게 축하해달라?"라고 물었고 구해원은 "저도 언니처럼 하려고요. 죄책감을 버리면 되더라고요. 죄책감 미안함 그런 거 버리니까. 이렇게 뻔뻔해져요. 언니처럼"이라며 맞섰다.

한편 서우재에게 구해원은 혼인서약서를 건네며 "다른 준비는 내가 다 할게. 주례를 부르는 것도 아니고 요새는 서로 이것만 읽어준데"라고 말했지만, 서우재는 당황한 듯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너무 갑자기라 시간을 주면 안 돼?"라고 결혼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에 구혜원은 "난 너무 오래 기다렸어"라며 밀어부쳤다.

이어 정희주는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의 통화기록을 확보하고 서우재가 아일랜드에서 교통사고가 난 날 태림병원에서 병원비를 대줬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에 정희주는 "살아서도 지옥인 세상에 산 것 같다. 나의 지옥은 가장 믿어야 할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이라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안현성의 뻔뻔함과 자신의 처지에 씁쓸해했다.

이후 구해원의 결혼식 날이 다가왔고 정희주는 먼발치에서 행복해하는 구해원을 바라봤다. 서우재는 신랑대기실에서 혼인서약서에 아무것도 적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었고 우연히 2층을 보다 정희주를 발견했다.

정희주를 쫓아간 서우재는 그를 벽에 몰아세우고 키스를 했고 구해원은 "나는 나의 불행을 전시하고 싶었다. 모두에게 누구로 인해 내가 무엇을 잃었는지"라고 쓸쓸히 독백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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