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가 지수원과 엄현경의 만남에 훼방을 놓았다.
4일 방송된 MBC '두 번째 남편'에서는 주해란(지수원 분)이 경찰서에서 친딸 빛나를 찾았다는 소식에 경찰서로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해란이 경찰의 전화을 받는 장면을 목격한 윤재경(오승아 분)은 주해란의 가짜딸을 섭외했고 경찰서 쪽에 전화를 해 주해란의 유전자 등록 삭제를 요청했다.
한편 그 시각 주해란은 가짜 딸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더군다나 유전자 센터에서 가짜딸과의 유전자 정보가 일치한다는 말을 듣고는 주해란은 자신의 딸임을 확신했고 이는 윤재경이 미리 봉선화의 머리카락을 건네 조작한 것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윤재경은 "실컷 행복해 하세요. 영원히 친딸은 못 만날거니까"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봉선화는 경찰서에서 친모가 자신을 만나지 않겠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충격에 빠졌다. 봉선화는 정복순(김희정 분)에게 한탄하며 "어떻게 엄마란 사람이 그럴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처음에는 저도 할머니를 이해하지만 원망했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옳았다. 그 여자한테 나를 키우게 할 수 없었던 것이다"라며 슬픔에 빠졌다.
또한 그는 "딸이 엄마를 만나겠다는데 돈 보고 접근한 사람 취급하냐. 저한테 이제 엄마는 없다. 죽었다고 생각하겠다. 어떻게 이렇게 저한테 상처를 줄 수 있는지"라며 마음을 닫았다.
이후 봉선화는 문상혁(한기웅 분)을 불러내 "엄마란 사람한테 다시 또 버림받았다. 경찰서에서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안 오겠다더라. 재혼해서 자기 애들은 지 과거 모른다고 난 세상에 없는 애로 하겠다더라"라고 하소연했고 마음이 약해진 문상혁은 "내 마지막 사랑은 너 밖에 없다"라고 말했고 이를 봉선화는 녹취해 복수의 도구로 준비했다. 극의 말미에는 윤대국이 뒷조사를 통해 주해란의 딸이 가짜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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