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사진=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오정연 (사진=뉴에라프로젝트 제공)



방송인 오정연이 연극 ‘리어왕’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정연은 지난 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에서 '리건’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층 성숙해진 감정선으로 완성한 호연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리어왕’역의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연륜 있는 출연진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아나운서 출신다운 정확한 딕션은 연극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독보적인 대사 전달력은 오프라인 무대가 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관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전해지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오정연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리어왕’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 나가며 독보적인 ‘리건’ 캐릭터를 완성해 나갔다. 특히 그녀가 선보인 ‘리어왕’에는 배우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원작에 충실한 셰익스피어 본연의 ‘리어왕’을 충실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정연은 “셰익스피어의4대 비극 중 가장 심오한 작품인 ‘리어왕’에 이순재 선배님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너무나 멋진 무대를 통해 연극 배우 오정연으로서 색다른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연극 ‘리어왕’은 인간 존재와 인생의 근본적인 성찰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주목받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모든 것을 소유한 절대 권력자인 왕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미치광이 노인으로 타락하는 리어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정연은 극 중 리어왕의 둘째 딸 ‘리건’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정연이 ‘리어왕’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다채로운 역량에 기대가 쏠린다. 특히 오정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리어왕’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이 집중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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