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2'./ 사진=SBS 방송화면
'골때녀2'./ 사진=SBS 방송화면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이하 '골때녀')의 아나콘다FC가 역대 최다골 차이로 패배하며 쓴 맛을 봤다.

지난 3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 원더우먼과 FC 아나콘다의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FC탑걸에게 패배한 FC 아나콘다 박은영, 오정연, 신아영, 윤태진, 주시은은 독기를 품고 경기에 임했다. 이미 한 경기를 치른 FC 아나콘다 선수들은 몸이 풀린 듯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초반, FC 아나콘다는 골키퍼에서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신아영을 주축으로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FC 원더우먼은 강했다. '쌍소 투톱' 송소희와 황소윤이 수준급 패스와 슈팅 실력 등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대자' 박선영 등 관중석에 있던 기존 선수들도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특히 송소희는 '송흥민' 별명 답게 발바닥으로 공을 다루며 놀라운 개인기를 선보였고, 침착한 골결정력까지 더해 4골,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전, 이미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고, FC 아나콘다 선수들은 의기소침 해졌다. 막판 현영민 감독의 지시로, 수비를 보던 주시은이 전방과 후방을 넘나들며 뛰어 다녔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주시은은 자신의 체력적인 한계를 넘었고, 전반전이 끝나자 마자 탈진해 팀을 이탈하게 됐다.

후반전은 FC 원더우먼 5명 대 FC 아나콘다 4명이 맞붙게 됐다. FC 아나콘다 선수들은 수적 열세에도 이를 악물고 뛰었다. 현영민 감독은 "점수는 신경 쓰지 마라. 포기 하지 말자"며 한 골이라도 맛 보길 바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FC 아나콘다 박은영, 오정연, 신아영, 윤태진은 끝까지 이를 악물며 뛰었지만, 수준 차이를 넘을 수 없었다. 송소희, 황소윤이 끝까지 환상적인 실력을 보였고, 결국 0:6으로 대패했다. '골때녀' 역대 최다골 차이의 패배였다.

FC 아나콘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휴식 중이던 주시은을 찾았다. 주시은은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골때녀2'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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