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이경규/ 사진=카카오TV 제공
'찐경규' 이경규/ 사진=카카오TV 제공
개그맨 이경규가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오로지 맛으로만 알아내는 도전에 나선다.

3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다양한 제품들 중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한다. ‘찐경규’를 통해 예능 대부의 무게를 벗어 던지고 참신한 도전과 격의 없는 소통을 선보이고 있는 이경규가, 이번에는 실제 모델인 브랜드의 광고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라면, 치킨, 피자, 소화제 등 다양한 분야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평소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던 바, 제작진이 그의 진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역대급 테스트를 마련한다. 늘 자신만만, 위풍당당했던 이경규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만큼은 ‘자본주의 경규’로 변신해 도저히 브랜드를 모르겠다며 잔뜩 긴장하는 모습으로 웃음샘을 자극한다.

이경규는 “못 맞히면 광고모델 바꿔야지”라며 “제일 맛있는 제품 고르면 될 거야”라며 자신감을 뽐냈다. 하지만 모두 똑같아 보이는 제품들 앞에서 “이걸 어떻게 맞혀”라며 ‘멘붕’한 데 이어 광고주에게 먼저 사과하는 태세 전환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먼저 자신이 광고하는 라면 구분에 나선 이경규는 각종 라면을 직접 개발한 ‘라면 장인’답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망설임 없이 맛을 보더니, “맨날 먹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며 호통을 쳐 폭소를 유발한다. 피자 블라인드 테스트에도 고민을 이어가던 이경규는 “관계자 여러분, 제가 못 맞히면 분발하셔야 한다”며 갑자기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

특히 이경규는 수많은 오븐 치킨 중 자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돈치킨’ 찾기에 난관을 겪으며 ‘멘붕’해, 모르모트 PD와 제작진들까지 웃음을 터트렸다고. “치킨은 안 먹어봐도 안다. 냄새만 맡아도 알 것”이라며 자신감을 폭발시켰던 이경규는 막상 제작진이 준비한 극악의 고난도 테스트 앞에서 당황하며 간절한 먹방에 나서 참을 수 없는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또 펫푸드 모델로 활동 중인 이경규의 반려견 두치가 블라인드 테스트에 합세했고, 광고주가 등판한 가운데 직접 광고를 찍었던 사료 맞히기에 도전하며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등장부터 각종 사료와 간식 앞에서 신이 난 특별 ‘개스트’ 두치 앞에 이경규는 “딴 거 먹으면 큰일난다. 재계약 얼마 안 남았단 말이야”라며 필터 없이 속마음을 털어놔 폭소를 자아내기도. 광고주가 직접 지켜보는 현장에서 S급 광고모델 이경규와 ‘셀럽견’ 두치 중 누가 더 제품을 잘 맞출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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