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연규진, 32년 만의 예능 출연
어렵게 출연 결심한 이유는?
여전한 며느리 사랑 고백
사진제공=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제공=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그동안 방송에서 두문불출 했던 연규진이 32년 만에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될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평창이 고향임을 밝힌 연규진이 몇 십 년 만에 재회한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에게 어렵게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고백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한다. 또, 배우 김청의 중학교 시절 김청의 집에서 처음 만났던 날 이야기를 꺼냈지만 정작 김청 본인은 기억하지 못 해 혼란에 빠진다.

이날 박원숙은 “며느리도 잘 얻었다”며 연규진의 아들 연정훈과 며느리 한가인에 대해 묻는다. 이에 연규진은 “(며느리가) 일 못해도 예뻐”라며 16년째 여전한 며느리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아들 내외의 결혼이 성사되기까지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고 언급하며 그 당시 결혼 고충과 손주들에 대한 진심을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만든다고 해 연규진이 직접 전하는 연정훈과 한가인 가족의 비하인드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평창이 고향이라고 밝힌 연규진에게 어린 시절과 부모님에 대해 물었고, 연규진은 부모님과 할아버지의 직업을 공개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로열패밀리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는 후문. 또, 배우 데뷔에 앞서 집안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으로 출연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 최초 공개되는 연규진과 그의 가족 이야기는 오는 3일(수)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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