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커플 로맨스 기대
송혜교X장기용 커플
거부할 수 없는 끌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스틸컷/ 사진=SBS 제공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스틸컷/ 사진=SBS 제공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속 3색 커플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가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올 가을 안방극장을 짙은 감성으로 채워줄 단 하나의 멜로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지헤중’에는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해오고 있는 세 명의 여고 동창생 하영은(송혜교 분), 황치숙(최희서 분), 전미숙(박효주 분)이 있다.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세 친구는 사랑도 참 많이 다르다. 멜로드라마 ‘지헤중’은 이들 세 친구들의 전혀 다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 속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먼저 하영은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앞에 나타난 남자 윤재국(장기용 분)과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사랑에 아파봤고, 사랑에 모든 것을 걸지 않겠다 다짐한 그녀이지만 윤재국을 밀어낼 수 없다. 서로를 향한 끌림을 멈출 수 없고, 어느덧 팍팍한 서로의 삶에 휴식처럼 자리 잡았다. 하영은과 윤재국의 사랑은 애틋함과 아련함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이어 황치숙은 석도훈(김주헌 분)과 어른들의 귀여운 사랑에 빠진다. 황치숙은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핍 투성이인 여자다. 수없이 연애를 했지만 그의 마음을 진심으로 어루만져준 남자는 없었다. 그런 그 앞에 사랑에 서툰, 그러나 진심으로 다가서는 남자 석도훈(김주헌 분)이 나타난다. 10대, 20대보다 더 귀여운 두 어른의 사랑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미숙은 가장 일상적인, 그래서 더 끈끈한 사랑을 보여준다. 세 친구 중 유일하게 결혼을 한 전미숙은 패션모델이었던 과거는 접어두고 곽수호(윤나무 분)의 아내로 살고 있다. 아이도 있는 부부인만큼 예전 같은 불꽃이나 설렘은 없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의 사랑은 가장 현실적인 감정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하영은, 황치숙, 전미숙의 워맨스는 ‘지헤중’의 중요한 스토리 라인 중 하나다. 그만큼 이들 세 친구의 사랑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세 커플이 그리는 세 가지 색깔의 사랑이,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싶은 드라마 ‘지헤중’을 통해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미스티’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했다. ‘원더우먼’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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