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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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극의 황태자’ 황동주가 '빨강 구두'에 합류하며 황순영 작가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72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로라 네트웍스’의 회장 권혁상(선우재덕 분)의 전처 아들 ‘권주형’의 정체가 배우 황동주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은 ‘로라 네트웍스’의 마케팅 총괄본부장을 역임하기 위해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한 권주형(황동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희경(최명길 분)는 혁상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형을 늘 견제하고 경계했던 터. 예고 없던 주형의 등장은 희경은 물론 희경의 딸 혜빈(정유민 분)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주형은 미국에서 자신과 함께 지내던 홍집사를 집안에 들이는가 하면 마케팅팀 공석이 생기자과장인 혜빈을 승진시키는 대신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는 등 첫 등장부터 두 모녀와의 팽팽한 신경전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극 말미에는 주형이 혁상과 희경 때문에 아픈 엄마 곁을 지키지 못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분노하는 동시에, 희경의 비서를 만나는 것으로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이처럼 첫 등장 만으로 단숨에 드라마 후반부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황동주의 행보에 따라 앞으로 극의 흐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작 ‘암행어사’를 포함해 선한 역할을 주로 해왔던 그가 만들어 나갈 차갑고 냉철한 권주형 캐릭터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데뷔작 ‘요정 컴미’를 비롯해 드라마 ‘TV소설 순옥이’, ‘뻐꾸기 둥지’, ‘위대한 조강지처’를 함께한 황순영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황동주는 "작품에 뒤늦게 합류하게 된 만큼 팀에 폐가 되지 말자는 마음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최명길, 선우재덕 선배님을 비롯해 출연하시는 배우, 스태프분들이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첫 녹화부터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순영 작가님은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분이고 연기자로 발돋움하게 해주신 분이라 고민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해서 드라마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작가를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황동주의 활약이 기대되는 ‘빨강 구두’는 오늘(1일) 오후 7시 50분 73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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