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스틸컷./사진제공=tvN
'멜랑꼴리아' 스틸컷./사진제공=tvN


배우 이도현, 임수정 주연의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첫방이 연기됐다.

31일 ‘멜랑꼴리아’ 측은 “‘멜랑꼴리아’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추가 확진 스태프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다 안정적인 제작을 위해 첫 방송 일정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 상황을 점검했을 때, 방송 도중 시청 흐름이 끊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첫 방송을 조율하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멜랑꼴리아’ 1회는 기존 11월 3일에서 11월 10일로 변경된다.

‘멜랑꼴리아 측은 “’멜랑꼴리아‘를 기다려주는 시청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멜랑꼴리아‘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 따르며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멜랑꼴리아’ 측은 임수정(지윤수 역), 이도현(백승유 역)의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주는 해시태그를 공개했다.

임수정은 지윤수 캐릭터를 #낭만교사라 표현했다. 수학이 그저 입시당락을 결정하는 학문으로 이용되어선 안 된다고 여기며 수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그에게 꼭 들어맞는 키워드인 것.

이어 임수정이 꼽은 #순수함, #외유내강 역시 지윤수를 이루는 근간과 매우 닮아있다.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닌 ‘수학’ 그 자체를 사랑하는 순수함은 그녀를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여기에 소녀같이 여린 몸집에 선한 인상이지만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밀어붙이고야 마는 강한 신념을 지닌 그녀에게 외유내강만큼 어울리는 단어도 없는 터.

또한 수학에 관련된 일이라면 두 발 벗고 나서는 지윤수답게 #열정부자라는 수식어도 빠질 수 없다. 특히 그는 수학에 대한 마음을 꼭 닫아버린 백승유(이도현 분)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올곧이 수학을 향한 순수한 열정만으로 행하는 일에 백승유가 어떻게 응답할지 그 결과 또한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하는 대목이다.

임수정은 “지윤수는 따뜻함과 순수함을 지녔지만 소신과 신념, 강직함이 있고 수학 앞에서는 한없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키워드에 설명을 덧붙였다.

이도현은 사라진 수학 천재 백승유를 #멜랑꼴리아, #남자, #적토마라며 엉뚱하고 기발한 답을 내놓았다. 드라마 제목과 동일한 멜랑꼴리아는 우울함과 침울함, 슬픔 등 다소 어두운 감정을 뜻하는 바, 이도현은 “백승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수학 천재로 추앙 받다가 어느 날 갑자기 수학을 외면해버린 천재 소년 내부 깊숙이 자리한 감정의 뿌리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어린 시절 MIT에 입성했으나 말문을 꾹 닫아버린 채로 돌아온 백승유는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함구해버린다. 그 후 자신에 대한 어떤 포장도 변명도 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이도현은 “개인적으로 백승유가 매우 남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거를 숨기고 전교 꼴찌 행세를 하며 수학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백승유의 삶에 교사 지윤수가 나타나면서 또 한 번 눈부신 전환기를 마주한다. 애써 꾹꾹 눌러왔던 그의 진심이 터져 나오면서 목표와 증명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하는 본능은 적토마를 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이렇게 임수정과 이도현의 애정 어린 키워드는 드라마를 향한 호기심을 제대로 불어넣는다. 과연 극 중 지윤수와 백승유는 이 키워드들과 얼마나 일치할지 첫 방송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멜랑꼴리아’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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