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사는 세상 열린다?
주지훈, '백토골' 보였다
"아직도 이 산에 있다"
'지리산' / 사진 = tvN 영상 캡처
'지리산' / 사진 = tvN 영상 캡처
'지리산' 전지현과 주지훈이 산 속의 진실을 추적했다.

3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3회에는 서이강(전지현 분)이 해동분소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현조(주지훈 분)는 산 속에서 사람들을 해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서 이강은 대진의 책상에서 등산객들의 조난을 유발하는 노란 리본을 발견하고 그를 수상한 인물로 의심했다. 이다원(고민시 분)은 산을 기록하고 있었고, 그의 앞으로 알 수 없는 형체가 그를 지켜보고 있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다원은 이강에게 "말한 것처럼 무인 센서를 설치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등산객들은 "28개의 세계, 종이 울리면 사람이 사는 세상과 귀신이 사는 세상이 열리면서 귀신이 나오는 거지", "약초꾼 아저씨한테 들은 얘기인데, 온 몸이 피투성이인데 그 남자 귀신을 본 사람들은 모두 다 죽었다는 거야"라며 소문들을 전했다.

판초의를 입은 정체모를 인물은 "이강 선배"라고 말하며 서이강과 강현조만이 알고 있는 산 표식을 남겼다. 귀신의 정체는 주지훈이었다.

2018년, 이강과 현조는 산에 간 이후 행방이 묘연한 여자(예수정 분)를 찾고 있었다. 현조는 이강에게 "백토골 돌무지터에 한 번만 가보자"라고 제안했지만 이강은 현조의 눈에 뭔가 보인다는 말을 믿지 못했고 흩어져서 여자를 찾았다. 현조와 이강은 그를 뒤늦게 발견했지만 사망한 이후였다.

현조는 "지리산에서 죽은 사람을 보는 게 이번이 두 번째다. 돌무지터에서 아끼는 부하를 보냈다. 내 욕심 때문에 산에서 외롭게 죽었다"라고 말했다. 현조는 여러 추측 끝에 "누군가 내 동료를 죽였다. 그 사람은 아직도 이 산에 있다. 이 산에서 사람들을 계속 죽이고 있다"라고 말해, 해당 인물의 정체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