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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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을 도운 섬 청년 창대의 이야기, 천만 감독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 ‘자산어보’가 방구석을 찾는다.

3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은 천재 뒤에 숨겨진 조력자 특집이라는 주제로, 영화 ‘자산어보’와 ‘지니어스’가 소개된다. 특별 게스트로는 감각적 문체의 소설가 김중혁 작가와 청춘들이 사랑하는 시인 오은이 함께 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역사적으로 비교적 더 알려진 정약용이 아닌 그의 형인 정약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변영주 감독은 “이준익 감독은 조선의 근대성을 다루고 싶던 와중에 정약전의 ‘자산어보’의 위대함을 느꼈고, 그 속에 등장하는 창대의 이야기를 보고 큰 흥미를 느껴 제작을 결심했다”고 설명하며 영화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중혁 작가도 “정약용은 ‘목민심서’와 같은 매뉴얼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행동을 좁히는 쪽을 택했던 인물이지만, 반대로 정약전은 ‘자산어보’와 같은 백과사전을 통해 넓은 시야를 중요시했던 인물”로 해석하며 두 형제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현대 도서에 빗댄 설명에서는 자기 계발서와 교양 과학서의 차이로 영화를 해석해 재미를 더했다.

영화 ‘자산어보’의 감독인 이준익 감독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주성철 기자는 이준익 기자를 “천만 사극 영화 ‘왕의 남자’를 비롯해 ‘평양성’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덕후 감독이자 역사에 대한 재해석 작업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예술가”로 소개했다.

특히 이 날 촬영에는 이준익 감독이 ‘방구석 1열’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오은 시인은 “이준익 감독은 ‘역사 속 위인은 본인의 업적을 혼자 이룬 것이 아니고, 그 주변 함께 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정약전에게 창대가 그런 존재다’라고 전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천재 뒤에 숨겨진 조력자 특집 영화로 꾸며진 JTBC ‘방구석 1열’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류정민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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