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이불과 코트로 겨울 준비 완료
"김영철이 선물한 모자, 달라는 사람 많아"
얼굴만 봐도 웃는 사람들, "그만 해라"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코미디언 권진영이 청취자 사연을 소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권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코너 ‘그러면 안돼’를 진행했다.

이날 권진영은 특유의 웃음소리로 코너 문을 열었다. 김영철은 권진영에게 “털 스웨터나 부츠 등 겨울 맞아서 새로 샀거나 사야할 물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권진영은 “한두개 산 게 아니다. 일단 모달 이불을 샀는데 새털처럼 가볍다. 강추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진영이 “코트도 샀다”고 자랑하자 김영철은 “지난주에 샀던 코트 내가 탐내지 않았냐”며 부러워 했다. 권진영은 “입어볼래? 라고 권했지만 왠지 입었다간 겨드랑이쪽이 튿어질까 불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영철이 캡모자를 줬는데 내가 좋아하는 모자다. 그런데 볼 때마다 달라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건 못 줘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선물을 한 김영철은 뿌듯해 하며 웃었다.

이어 김영철이 "억만이 인별그램 보면 요즘 아날로그 감성에 빠진 것 같더라. 턴테이블로 LP 들으면 감성 돋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권진영은 “감성 돋는다. 이제 한 번 장만해보려고 한다. 친구네 집에 갔다가 보고 반해서 LP판도 좀 모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영철이 “산다면 어떤 노래 듣고 싶냐?"고 묻자 권진영이 "크리스마스 캐롤 준비해야 한다. 머라이어 캐리"라고 답했고, 김영철이 "저는 8090 냇 킹 콜 이런 쪽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하자 권진영이 "너무 갔다. 너무 신세대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두 사람은 부장님 앞에서 빅마마 이혜정 개인기를 했다가 계속해서 개인기를 시켜 곤란하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영철은 “부장님 탓 하기가 그런게 주변에 개그 진입장벽이 낮은 분들이 있다”며 “제 친구만 해도 그렇다”고 전했다. 이에 권진영은 "전 제 얼굴만 봐도 웃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웃는다. 이제 그만 해라. 외모에 비해 입담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진영은 “개인기를 좀 바꿔야 한다. 새로은걸 계속 짜라”고 조언했고, 김영철은 “이 분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다른 개인기를 소개하면 덜 질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 권진영은 할머니 음식이 맛있다며 계속 오는 손녀가 살짝 귀찮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김영철이 “할머니가 정색하시면 웃길 것 같다”고 말하자 권진영은 “옛날에 욕쟁이 할머니 계시지 않았냐. 할머니가 맛있고 정겹게 욕을 하시다가 ‘할머니 오늘 지갑을 안 가져왔다’는 말에 정색했다”며 웃었다.

방송 말미 “내일 할로윈이라서 이태원에 코스튭 하고 가는데 저는 개콘 우비소녀입니다”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권진영은 “우와~”라는 성대모사로 화답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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