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김신영이 권정열에게 섭섭한 마음을 밝혔고 김윤주가 해명했다.


7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K-고막 여친 특집'으로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작년 세종문화회관 50주년 기념 공연을 잡았다가 저의 관객층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라며 "노래 대신 책으로 안부를 전하려고 '그러라 그래'라고 책을 냈다"라고 본의 아니게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희은은 "대형 서점에 책이 누워있지 않고 서있대요”라고 위트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옥상달빛 김윤주는 남편 10cm의 권정열에 대해 "알고 지낸지 오래됐는데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다. 방송에서 여자친구 자랑을 많이 했었는데 그건 멋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 홍대 허세가 많았다. '아메리카노' 음악을 들었을 때 '가사가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첫 느낌을 말했다. 이어 그는 "성실한 게 반전 매력이다. 하나 쓰는데 몇 개월을 공들이더라.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영은 "10cm 권정열이 도움이 안된다. (셀럽파이브에게) 곡을 주겠다고 해놓고 곡이 필요할 때 쏙 빠진다. 셀럽파이브를 안 좋아한다"라며 서운해했다. 이를 들은 옥상달빛 김윤주는 "좋아하는데 만나면 데면데면한다. 둘다 낯을 많이 가려서 전화하면 그냥 '야 10CM 곡 줘'라고 한다. 대화가 전혀 되지 않는다"라며 권정열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에김신영은 "느낌이 오면 곡을 준다고 했는데, 3년째 안 주고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오마이걸 지호는 "올해 '던던 댄스' 컴백을 준비할 때 신영이 언니 집에서 언니들과 밥을 먹고 있었는데 한 번 춰보라고 해서 제가 처음으로 완곡을 췄다. 언니들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제가 끼를 부리기가 좀 쑥스러워서 바닥만 봤는데 봉선 언니가 " '그렇게 해서 사람들을 홀릴 수 있겠냐'고 했다"라고 말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지호는 결국 자신의 버전과 캡사이신 버전의 '던던 댄스' 후렴 안무를 보여주며 "제 것과 봉선 언니 것을 반반씩 섞어 컴백 때 반영했다"라며 신봉선에게 공을 돌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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