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맨스가 필요해'(사진=방송 화면 캡처)
'워맨스가 필요해'(사진=방송 화면 캡처)

'워맨스가 필요해' 기보배가 레전드 선배의 위력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안산과 기보배, 최미선 선수까지 양궁 세계 랭킹 레전드들의 한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광주여대를 방문한 안산에게 양궁부 김성은 감독은 즉석 양궁 대결을 제안했다. 3번을 쏴 가장 많은 득점을 차지한 선수가 우승에 오르기로 한 것.

경기가 시작되자 세 사람의 눈빛은 돌변했고 첫 활에 기보배는 10점, 최미선은 9점, 안산은 8점을 기록했다. 이를 본 안산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 쏜 화살에서는 다행히 10점을 꿰뚫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기보배는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활시위를 당겼고 연이어 10점을 기록하며 30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본 감독은 "역시 노장은 죽지 않았다"라며 기보배의 손을 들어줬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보배는 "사실 산이한테는 못 당할 줄 알았는데"라며 "다음 올림픽까지 준비 한번 해봐야 하나? 완전 자신감 충전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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