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net '스우파'.
사진= Mnet '스우파'.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홀리뱅’이 최종 우승 크루로 호명되며 대한민국 최고의 K-댄스 크루를 향한 아름다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파이널에 진출한 네 크루들은 오롯이 댄서만이 주인공인 ‘퍼포먼스 음원 미션’ 무대를 꾸몄고, ‘컬러 오브 크루 미션’으로 각 크루의 색깔을 짙게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레전드 무대를 완성시켰다. 이날 방송에는 ‘K-댄스 신드롬’의 주역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여덟 크루가 함께해 자리를 빛내며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대 뒤에서 앞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댄서들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로 시작된 경연은 양보없는 ‘매운맛’ 댄스 배틀로 첫 방송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스우파’.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침없는 댄서들의 솔직 당당한 애티튜드는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겼고,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실력은 ‘입덕’을 유발시켰다. 최선을 다해 춤추고, 패배마저 깨끗하게 인정하는 모습으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춤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에 더해 댄서 씬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이들이 춤으로 하나되는 드라마 같은 장면이 펼쳐지며 ‘스우파 과몰입’, ‘스우파 앓이’ 등의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간 무대 뒤에 가려져 있던 댄서들. 그들만을 위한 판이 깔리자, 댄서들은 기다렸다는 듯 당당히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미션을 거듭할수록 매 순간 감탄을 이끌어 낸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고,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댄서들 인지도도 급상승한 것.

‘역대급 스케일’의 메가크루 미션, 각 크루들의 개성이 돋보인 ‘맨 오브 우먼’ 미션 등이 공개될 때마다 대중은 물론,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극찬을 받았다. 춤에 대한 열정으로 꿋꿋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댄서들의 과거 댄스 배틀 영상이 역주행 했고, 댄서들의 직캠까지 생기는 등 댄서들이 오롯이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다.

#신드롬급 인기, ‘스우파’가 만들어낸 大기록
춤으로 자신을 증명해 낸 댄서들의 노력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들썩인 신드롬급 인기로 이어졌다. 방송을 시작한 첫 주부터 단 한 주도 놓치지 않고 각종 화제성 지수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셀럽들의 팬 인증과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며 가장 핫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 종합 부문과 예능 부문 8주 연속 1위 석권,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드라마 TV화제성 9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매 주마다 기록을 갈아치웠다.(10월 27일 기준)

글로벌 인기의 척도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스우파’의 존재감은 빛났다. Mnet TV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을 통해 게재된 관련 영상 누적 조회수는 약 3억 4천만 뷰(10월 23일 기준)를 기록했고, 미션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K-POP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노제의 안무가 채택된 리더 계급 미션의 미션곡 ‘Hey Mama’ 챌린지는 전 세계가 열광한 댄스 챌린지가 됐고, 틱톡 heymama 해시태그 조회수는 2억 1천만 회를 넘기며 글로벌 열풍의 중심이 됐다.

#제대로 통한 기획의도, 제작진의 노력이 빚어낸 댄스 대중화와 ‘스우파’의 진가
Mnet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그간 무대 옆에서 함께했던 댄서들을 주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고 댄스 장르 대중화에 앞장섰다. K-POP이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정작 주목받지 못한 K-댄서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 열린 것. 제작진이 밝힌 “댄서들에게 팬덤을 만들어 주고 싶다”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기획의도는 제대로 통했다. ‘댄싱9’,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등 댄스 예능을 통해 다져온 연출력을 바탕으로 섭외부터 공들인 이 기획은, 댄서들의 활약에 힘입어 장르의 다양화로 대중문화의 저변을 넓혀 온 Mnet의 또 다른 대표 시리즈로 공고히 자리잡았다.

오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 콘서트는 댄서들의 공연을 ‘직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서울 공연이 1분만에 전석 매진되는 ‘피케팅’ 현상을 일으켰다. 올 연말에는 여덟 크루의 리더들이 직접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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