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X최예빈, 떠나자 찾아온 정적
엄기준, 김선아와 '찐친' 인증
'새벽에도 연락하는 사이'
사진=tvN '해치지 않아'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해치지 않아' 방송 화면 캡처
'해치지 않아' 김소연과 최예빈이 떠난 뒤 '페가하우스'에 쓸쓸함을 김선아가 채웠다.

26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는 SBS '펜트하우스' 속 주인공인 윤종훈, 김소연, 최예빈을 비롯해 극중 빌런 삼인방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그리고 이들의 절친 배우 박기웅이 함께했다.

이날 설거지와 아이스커피를 두고 펼처진 배드민턴 대결에선 최예빈의 막판 활약으로 하박사 패밀리(윤종훈, 김소연, 최예빈)이 승리했다. 승부에서 진 봉태균는 “예빈아 너에게 좋은 선배의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박기웅, 김소연, 최예빈은 ‘폐가하우스’ 꾸미기를 이어갔다. 한쪽 벽에 하늘색 페인트를 칠해 박명록을 만든 것. 박기웅은 박명록을 꾸밀 못질 담당, 김소연과 최예빈은 꾸미기를 맡았다. 조화를 이용해 멋진 방명록을 완성한 이후 윤종훈과 김소연이 잡채, 제육볶음, 더덕구이 등을 함께 준비했다. 한편 엄기준과 봉태규는 더덕구이를 좋아한다는 김소연을 위해 더덕팀을 꾸리고 나섰다.

식사가 끝날 무렵 최예빈은 블루투스 마이크를 꺼냈다. 이에 봉태규가 자신의 노래 '처음 보는 나'를 선곡했지만 최예빈이 김소연의 바지에 음료를 쏟는 바람에 웃음이 터져 노래 진행이 중단됐다. 봉태규는 “괜찮아 예빈아 그래서 네가 행복하다면”이라며 웃었다.

이후 엄기준이 “천소진도 노래 한 곡 해야지”라고 말하자 김소연은 “당연하지 준비하고 있었다”며 성시경의 '당신은 참'을 선곡했다 그는 “7년 만에 불러본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음정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성시경의 '두 사람'을 선곡해 노래를 불렀다. 엄기준은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선곡해 김소연의 노래에 화답했다.

최예빈은 '펜트하우스'에서 불렀던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신나는 분위기를 타 박기웅이 영탁의 '막걸리 한잔'으로 흥을 더했고, 윤종훈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평상 노래방은 막을 내렸다.

김소연과 최예빈이 떠나자 ‘폐가하우스’에 아쉬움이 찾아왔다. 엄기준과 술상 앞에 앉은 봉태규는 “1박 안 했는데 한 3박 같이 한 것 같다”며 허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절친한 배우 김선아에게 전화를 걸어 봉태규, 윤종훈을 소개했다. 김선아는 박기웅에게 연락처를 물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김선하는 봉태규와도 인사를 나눴다. 그는 봉태규의 ‘펜트하우스’ 속 이름을 부르며 “규진 씨 아직 철창에 계신거죠”라며 “제가 주단태 꼴 보기 싫어서 ‘주단퉤’ 이랬다”며 드라마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김선아의 전화를 이어받은 윤종훈은 “늦은 시간에 실례가 아닌지”라고 물었고 김선아는 “엄기준 씨 새벽 3시에도 문자하고 그런다”고 답했다. 이에 윤종훈은 “다시는 안 그러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겠다”고 해 엄기준을 버럭하게 만들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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