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사진=텐아시아DB
박명수의 라디오쇼./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이야기 했다.

25일 방송된 KBS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가 펼쳐진 가운데, 서동주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분은 특기만 A4용지 3장을 쓸 것 같다. 변호사이자 방송, 작가 등을 겸하고 있는 서동주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명수는 "평소 볼 때는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주로 입고 다녔는데 오늘은 기업체 막내같이 하고 왔다. 무채색 옷을 입었는데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동주는 "새벽이랑 낮에는 주로 회사일을 한다. 낮에는 이런 정장이나 얌전한 옷을 입고 있다. 아까 방송국에 왔는데 기자분들이 일반인인줄 알고 지나가지 못하게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동주는 "변호사라기보다 자격증 소유자 수준이고, 현재 미국 테크회사 마케팅 총 책임자(CMO)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마케팅 일을 하고 있구나. 어디가서 오빠 얘기좀 해라"라고 농담을 건넸다.

서동주는 "방송을 할 땐 기분을 내려고 딱 붙는 섹시한 옷을 입는다. 낮에 미팅 갈 땐 도라이라고 할 지 몰라서 이렇게 얌전하게 입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동주는 '직급이 뭐냐'는 질문에 "미팅을 하게 되면 대표님과 1대 1로 하는 정도다"라고 답했다.

특히 서동주는 한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 "신경 안 쓰고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다. 또 출장을 갈 때 강아지들을 호텔 VIP 룸에 넣어준다. 엄마, 할머니, 동생 용돈도 주고 여기저기 조금씩 뿌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어머니(서정희)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달라며 더 벌어 오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동주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가지 오해에 대해 "제가 변호사 일을 하면서 방송을 하니까 돈을 못 벌어서 나왔다고 생각 하시더라. 저는 돈을 많이 벌고 있었다. 재미있겠다 싶어서 (방송을) 시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동주는 "저는 늘 데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미국에서 인기가 있었다. 실리콘밸리 쪽 미국 분들이 동양인을 좋아한다. 예쁜 동양인이라며 좋아해주셨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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