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무슨 129'(사진=방송 화면 캡처)
'지구에 무슨 129'(사진=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서동주가 세심한 추리력과 진행력을 뽐냈다.

서동주는 24일 오후 5시 방송된 NQQ채널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지구에 무슨 129?’에 출연했다.

이날 ‘지구에 무슨 129?’에서는 세계 최악, 죽음의 감옥에서 사라진 세 명의 죄수 이야기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침대에 놓인 머리 모형과 탈옥 흔적을 본 서동주는 “감옥 주변의 물살이 세서 탈옥하기 힘들었을 텐데”라며 의문을 표했고, 몇 차례 시도한 탈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식당에서 훔친 숟가락으로 감방 벽을 허무는가 하면, 음악이 들려오는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탈옥을 감행했던 죄수들의 방법에 서동주는 “숟가락으로 6개월 동안 벽을 판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감탄했고, 감옥의 최대 난제 바다 건너기 방법과 탈옥 후 죄수들의 목격담이 공개돼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서동주는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에서 탈출한 죄수들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동주는 “브라질의 한 농장에서 죄수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발견됐다. 이후 브라질에 FBI를 보냈지만 추적에 실패했다”라고 알리는가 하면, “죄수 존 앵글린 이름으로 경찰에 편지를 보낸 사건도 있었다. 죄수 3명 중 자기만 살아있다고 주장하며, 방송에 편지를 공개하면 감옥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필적과 지문, DNA 검사 결과 불일치로 판명됐다”라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두 번째로 셰어하우스 살인 사건의 전말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고자이자 룸메이트였던 타일러부터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까지 수많은 용의자 중 범인은 가족 같은 사이였던 친구로 밝혀졌다. 성폭력 피해자였던 범인은 성폭력 피해를 털어놓자 자신과 거리를 두었던 피해자에 화나 살인을 저질렀다고 털어놨고, 이에 서동주는 “너무 안타깝다”라며 표했다.

한편, ‘지구에 무슨 129?’에서 MC로 맹활약 중인 서동주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전에 최정예 멤버로 선정되면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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