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탄소 제로
10L 물도 소중히
고구마 만찬
'오늘부터 무해하게' / 사진 = KBS 영상 캡처
'오늘부터 무해하게' / 사진 = KBS 영상 캡처


'오늘부터 무해하게' 공효진이 털털한 매력이 돋보이는 캠핑을 시작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본격적인 죽도 캠핑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무겁게 싸온 짐들을 풀었고, 제작진이 마련한 '그루(GRU)'라는 화폐 단위로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듣게 됐다. '그루'는 해당 물건을 만들 때 필요한 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책정한 값이었다. 이들은 최대한 가져온 물건들만으로 생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공효진은 타프를 챙기겠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놓고오는 실수를 했다. 이천희는 "네가 가져온다고 해서 챙기다가 뺐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하면서 필요한 음식물 쓰레기 봉투, 가위를 그루로 구매했다. 이천희는 "너무 플렉스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친환경 수세미로 설거지를 했고 전혜진은 10L의 물을 아껴가며 그릇을 헹궜다.

죽도에 있는 나무를 활용해 필요한 물건들로 업사이클링을 하면 그루를 받을 수 있었다. 이천희가 주도, 공효진과 전혜진이 톱질을 하며 생활에 필요한 나무 테이블을 만들었고 제작진에게 20그루를 얻게 됐다. 이천희는 "만 그루는 어떻게든 지켜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공효진은 저녁 식사 준비에 "밭에서 캐서 먹으면 되지 않냐. 고구마를 먹자"라고 제안했다. 호미를 빌리는 데도 '그루'가 필요했다. 전혜진은 마음을 크게 먹고 "오늘 다 캐놓자"라며 호기롭게 고구마를 캤다. 공효진은 자기가 직접 하겠다며 이마에 랜턴을 켜고 고구마를 적극적으로 캐기 시작했다. 그는 크기가 큰 고구마들을 척척 캐냈다.

고구마를 물에 씻는 것 또한 그루가 필요한 일이었다. 공효진은 통에 물을 부어 씻자고 아이디어를 내, 물을 최대한 아꼈다. 여기에 더해 이천희는 10L의 물을 채 쓰지 않고 샤워를 했다.

전혜진은 "적응하는 과정에서 그루 차감이 됐을 때, 체감이 됐다. 진짜 시작이구나 싶었다", 공효진은 "오늘은 그루를 쓴 게 아니라 플러스한 것에 대해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매일 20그루씩 벌 작정이다"라며 탄소 제로에 열의를 다졌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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