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다감이 집 나간 금보라를 찾았다.

1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는 집을 나가 찜질방으로 간 나선덕(금보라 분)을 찾아나선 서초희(한다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을 나와 찜질방에 간 나선덕은 "지금쯤 내 걱정들 엄청하고 있겠지?"라며 꺼졌던 휴대폰의 전원을 켰다. 통화목록에 아들의 부재중 통화 횟수를 본 나선덕은 "역시 걱정하는 건 아들 밖에 없다"라며 강남구(한상진 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세웠다.

마침 찜질방에 갔던 오풍금(조은숙 분)은 서초희의 시어머니인 나선덕을 발견하고 서초희에게 나선덕의 행방을 알려줬다. 이를 알게 된 서초희는 단숨에 달려가 나선덕에게 "집에 들어가시자"라며 설득했지만 나선덕은 "절대 안 들어간다"라고 버텼다.

설득하다 단념한 서초희는 "알겠다"라며 자리를 뜨는 듯 하더니 찜질방 옷을 갈아입고는 빙수와 우동을 시키며 "말씀 드렸잖아요. 어머니 혼자 두고서는 절대 안 들어간다고요. 속이 탈 땐 빙수가 최고죠"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강남구에게 걸려온 전화에 서초희는 "여보, 어머니 잘 계셔 걱정할 것 없어. 잘 계신다니까. 사이좋은 고부끼리 며칠 여행갔다고 생각해. 리안이 밥 잘 챙겨주고 학원 픽업도 당신이 하는 거다"라고 배짱 전화를 했다.

이에 나선덕은 서초희와 강남구의 통화내용을 듣고는 "얘? 너는 그 입으로 우동발이 넘어가니? 강교수도 내일 학교 가야 하는 사람이야 빨리 안 들어가?"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러자 서초희는 "그래야 리안 아빠도 어머니 귀한 줄도 알고 아내 귀한 줄도 알죠. 여기 있으니까 너무 좋네요. 먹고 자고 지지고 마사지까지 정말 천국이 따로 없어요 어머니. 너무 좋다. 그래서 어머님이 안 들어간다고 하셨구나"라고 한술 더 떠 나선덕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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