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20일 tvN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
소속사 측 "내부 사정으로 취소"
'혼인 빙자·낙태 강요' 여파 때문일까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
배우 김선호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선호의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오는 20일 '갯마을 차차차' 종영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주연으로 출연해 1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드러낸 만큼 소회 또한 남달랐을 터. 하지만 끝내 사생활 논란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모양새다. 앞서 상대 배우였던 신민아 역시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취소한 바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K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작성자는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다"며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K배우로 김선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틀째 묵묵부답을 일관하던 김선호의 소속사가 뒤늦게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알렸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 분)이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김선호는 극 중 서사 그 자체의 외모에 판타스틱한 소프트웨어까지 장착했지만, 공식적인 직업은 무직인 홍두식 역을 맡았다. 다음은 김선호 소속사 공식 입장이다.안녕하세요,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0월 20일(수) 진행 예정이었던 김선호 배우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빠르게 입장을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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