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돌싱글즈2' 방송 화면.
사진=MBN '돌싱글즈2' 방송 화면.


MBN 예능 '돌싱글즈2'에서 돌싱남녀 8인의 이혼 사연이 밝혀졌다.

10월 17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에서는 돌싱남녀 8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 등장한 출연자는 이혼 4년차 이덕연. 결혼 생활을 11개월 정도 유지한 그는 “이전 결혼 생활은 잊고 싶다. 좋은 건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참고 견뎌야겠다고 하던 와중에 아내가 외도를 했다. 그걸 제 친구가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3개월 정도 아무것도 못 했다. 평생 흘릴 눈물을 3개월 동안 다 쏟았다"고 덧붙였다.

이혼 3년차 김채윤의 전 남편은 중국인이었다. 그는 "항공과를 다녔는데,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전 남편을 만났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날을 제일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아버지가 중국의 인민대표였다. 규모로 따지면 몇백억 자산가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전남편밖에 없었는데, 나한테 '한국으로 꺼져'라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 3개월 차 김은영, 이혼 4년 차 이창수, 이혼 4년 차 윤남기, 이혼 6년 차 유소민, 이혼 2년 차 김계성이 차례로 등장했고, 마지막 이혼 2년차 이다은은 "집안끼리 너무 생각이 달라서 연애 때도 많이 싸웠다. 제 결혼 생활은 시작하자마자 지옥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8명 은 모두 합의 이혼이었다.
사진=MBN '돌싱글즈2' 방송 화면.
사진=MBN '돌싱글즈2' 방송 화면.
이후 돌싱남녀 8인이 모두 모인 가운데 구수한 말투의 이창수가 대화를 주도해 어색함을 누그러뜨렸다. 잔뜩 긴장한 8인은 “술을 좀 마시면 어떨까요?”라는 이다은의 제안에 샴페인을 터트렸다. 이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다 같이 가평에 마련된 ‘돌싱 빌리지’로 이동했다.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을 관전한 이혜영은 “김계성 같이 샤프한 얼굴이 내 스타일”이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유세윤은 귀여운 단발 헤어의 김은영, 이지혜는 시크한 느낌의 이덕연을 ‘첫인상 원픽’으로 꼽았다. 김원준-닉쿤 닮은꼴로 지목된 윤남기에 대해서는 “남기 씨는 본인이 잘생긴 걸 스스로 알 것”이라는 유세윤의 질투 섞인 반응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돌싱 빌리지’에 도착한 이들은 저녁을 먹기 전 각자의 방에서 꽃단장을 했다. 이후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했다. 어색함이 감도는 분위기 속 돌싱남녀는 “야자타임을 하자”는 김계성의 제안으로 반말 대화를 시작했다. 여기서 각자의 이혼 연차를 공개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이창수와 김계성은 지독했던 이혼 후유증을 고백했고, 윤남기와 김은영은 “이혼 결정 후 오히려 홀가분했다”고 말했다. 또한 식사 자리에서 나란히 앉은 윤남기와 김은영은 계속 묘한 분위기를 풍겨 “벌써 커플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차 자리에서는 기습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이덕연과 이다은이 이다은의 애창곡이라는 혼성곡 ‘안부’로 듀엣으로 불러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나아가 이덕연은 이다은의 신청곡인 이적의 ‘빨래’를 열창해 이다은의 ‘하트눈’을 유발했다. 잠시 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다은과 이덕연은 서로를 첫인상 1위로 꼽아, 첫 회부터 ‘비주얼 커플’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이혜영과 유세윤은 “벌써 서로에게 전기가 온 것 같다”, “끝났네 끝났어~”라며 박수쳤다.

이덕연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창수는 “나 같은 사람이 망가져야 한다”며 임창정의 ‘늑대와 함께 춤을’을 온몸으로 불렀다. 이 모습에 유소민과 김채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옆자리에 있던 내내 잘 챙겨줘서 좋았다”, “너무 유쾌해서 계속 이성을 놓고 웃었다”는 등 이창수에게 호감이 있음을 털어놨다. 이창수가 남자 중 첫인상 투표 1위에 등극한 것. 반면 이창수는 “잘 웃어서 좋았다”며 김채윤을 호감도 1위로 택했다. 김은영은 윤남기, 김계성은 김은영을 첫인상 1위로 꼽았다.

아직 윤남기의 속마음만 공개되지 않은 채 김은영과 김채윤은 마지막까지 테라스에서 와인을 마시며 ‘돌싱 빌리지’에서의 첫날밤을 누렸다. 서로의 이상형이 겹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하던 찰나, 윤남기가 첫인상 1위로 김은영이 아닌 김채윤을 꼽았다는 내용이 공개돼 ‘반전’을 안겼다. 급격히 친해진 두 사람만 모르는 이창수-김채윤-윤남기-김은영의 사각관계 시작에 4MC는 “미안한데 (이상형이) 겹쳤다”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이어 김은영과 김채윤에게 관심이 있던 김계성과 이창수가 술자리에 깜짝 합석했다. 알코올 덕에 잔뜩 흥이 오른 이창수와 김은영은 ‘쌈싸라’에 맞춰 테라스 무도회를 벌였다. 반면 김은영을 지켜보던 김계성은 “이혼 사유에 술 문제가 있었다, (김은영이)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가 아니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급변하는 관계를 지켜보던 유세윤은 “가장 적게 자는 것이 승리의 관건”라고 말했다.

‘돌싱글즈2’ 첫회 시청률은 2.3%를 기록했다. ‘돌싱글즈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