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짠돌이 노지훈의 가족 여행이 웃음을 불러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노지훈이 장모를 모시고 경북 영양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담겼다.

온 가족이 한복을 입고 어딘가로 향하는 차 안에서 노지훈은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며 “제가 오늘 플렉스합니다”라 큰소리쳤다.

한참을 달려 첫 목적지인 경상북도 영양의 남이포에 도착한 지훈 가족은 자연이 만든 절경에 감탄했다. 이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길을 행복하게 걷던 가족들은 이내 지쳤고 지훈은 장모를 위해 준비한 믹스 커피를 생수에 타서 드렸다. 그러나 생수는 며칠 전 촬영장에서 가져온 것으로 미지근했고, 그 생수에 탄 믹스 커피는 제대로 녹지 않아 마실 수 없을 정도였다.

지훈의 짠돌이 면모에 실망한 장모는 “한정식 한 상을 준비했습니다”라는 지훈의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목적지에 도착, 고급 한정식집 같은 외관을 보자 깜짝 놀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지훈은 대단한 종갓집이라며 가족들을 안으로 이끌었고, 잘 차려진 음식을 예상하며 들어간 이은혜 모녀는 각종 조리 기구와 식재료들이 놓여있는 것을 보자 당황했다.

그곳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종갓집 며느리는 은혜의 “여기가 뭐하는 곳이에요?”라는 질문에 음식 만들기 체험 후 먹는 곳이라고 설명했고, 배가 고팠던 이은혜 모녀는 할 말을 잃었다. 알고 보니 지훈은 전통 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솔깃해 이곳을 예약했던 것.

일행은 꿩김치, 집돼지고기로 만드는 가제육 그리고 소의 양을 재료로 만든 양숙편 만들기를 배웠고 체험이 끝난 후 한 테이블 가득 차려진 한정식으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나고 이들은 지훈이 예약한 으리으리한 한옥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서 지훈은 이번 여행이 어땠는지를 물었고, 장모는 이날 여행이 힘들어서 실망했지만 맛있는 식사와 좋은 숙소 때문에 다 잊어버렸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은혜와 장모가 지훈이 선물한 한복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앞으로도 이를 입고 경복궁 등에 가자고 했다.

이를 들은 지훈은 “그때는 다른 걸로 맞춰 줄게”라더니 “반납해야 돼”라 했다. 그제서야 한복을 대여한 것을 알게 된 이은혜 모녀는 황당해했다.

그런 가운데 지훈 부부가 잠을 잘 준비를 하는 사이 장모가 다급하게 두 사람을 부르며 “눈이 잘 안 보여”라더니 지훈에게 업혀 한 병원 응급실로 가고, 장모를 진찰한 의사가 지훈에게 대구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해 걱정과 우려를 불러왔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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