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사진=MBC)
두 번째 남편 (사진=MBC)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이 중반부를 맞아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두 번째 남편’(44회) 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8.0%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6.5% 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6.4%를 기록했고 광고계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1.8%를 보여 최근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매회 빠른 전개와 시원한 사이다씬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윤재민(차서원 분)과 봉선화(엄현경 분)가 조금씩 호감을 갖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봉선화는 윤재민에게 “그날은 내가 좀 심했어요. 날 도와주려고 한 건데, 잘못했어요”라며 사과했다. 사과를 받고 멋쩍어하던 윤재민은 봉선화를 도와주기 위해 선반 위에 있던 박스를 내리다가 물건이 떨어지자 급히 봉선화를 보호한 뒤 “괜찮아요? 다친 데 없어요?”라며 걱정했다. 이에 봉선화는 윤재민이 어깨를 다친 것을 알고 미안해했다. 이후에도 윤재민은 봉선화를 떠올리며 “이 여자는 왜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 윤재민, 미쳤구나”라며 조금씩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문상혁(한기웅 분)이 주혜란(지수원 분)의 과거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가운데, 박행실(김성희 분)은 "내가 그때 목숨걸고 재경이 데려온 거 잘했다"고 말하며, 윤재경(오승아 분) 출생의 비밀인듯한 내용을 언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국민의 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 중계 등으로 인해 오늘(15일) 하루 결방한 뒤, 오는 18일 월요일 오후 7시 5분 45회를 방송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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