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내 최애" 강재준
눈앞의 짜장면 먹방에 이성 상실
문세윤&조세호&황제성 패닉
사진제공=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사진제공=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고끝밥' 6명의 멤버가 펼친 '먹니게임'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82 개띠즈’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동생들 양배차, 미키광수와 함께 고생 후 먹을 ‘소 한 마리’를 기대하며 식욕을 참아내는 고생인 ‘먹니게임’에 도전했다. 누군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 하나당 12개의 소고기 부위 중 2개의 부위가 차감됐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공복을 버티지 못한 멤버 2명이 배신해, 모두가 한 번에 4개의 부위를 포기해야만 했다.

눈앞에서 사라진 소고기에 열 받은 6인의 도전자들은 ‘공복이 아닌 자’를 찾기 위해 각 방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문세윤에게 수상한 눈빛을 보냈고, 두 사람은 남아서 “동맹을 맺자”며 먹은 적이 있는지 서로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신경전 끝에 문세윤과 조세호 모두 “먹지 않았다”라고 답했고, 이를 엿듣고 있던 강재준은 “서로 이실직고를 못 하는 구나. 정말 의리 없다”라고 질타하며 두 사람을 의심했다. 한편, 황제성은 조세호와 미키광수를 먹은 사람으로 지목했고, 미키광수는 양배차를 의심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양배차의 입 냄새 확인을 했으나 단내나는 입 냄새에 양배차는 아닌 것으로 결론 내리며 수색이 끝났다.

6인은 다시 각방에 감금된 채 시간을 보냈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각각 시간을 보냈지만 배고픔에 더 이상 에너지가 없었던 고생러들은 바닥에 누워버리며 점점 이상행동을 보였다.

그러던 중 복도에는 의문의 배달원이 등장해 “배달시키신 분”을 찾기 시작했다. 이미 여러 상황극을 경험한 바 있는 ’82 개띠즈’는 제작진이 준비한 상황임을 눈치챘다. 모두가 무시하려 했지만, 조세호는 “그래도 준비한 게 있으니 메뉴라도 뭔지 볼까”하며 문을 열었고, 짜장면, 짬뽕, 깐쇼새우, 오징어튀김이 가득한 철가방 속 메뉴를 확인했다. 메뉴 소식을 들은 멤버들은 하나 둘씩 문을 열어보았지만 “참아”라고 서로 외치며 유혹을 이겨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에 배달원은 “다들 나와보세요”라고 말했고, 6인이 모두 모이자 “아무도 안 시켰으니 제가 먹겠습니다”라며 자리를 잡고 먹방을 시작했다. 눈앞에 있는데 먹지 못하는 6인은 고통스러워했고, 짜장면 비비는 소리로 ASMR을 즐기며 유혹을 이겨내려 했다. 강재준이 결국 순간 이성을 잃으며 “에이, 못 참겠다”라며 음식에 달려들려 했지만 친구들이 저지하며 먹방에 실패했다.

어느덧 광장에 모일 시간이 되었고, 제일 먼저 광장으로 간 문세윤은 남은 소고기 부위의 개수가 4개임을 확인하며 누군가가 그 사이 군만두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두 서로를 믿지 못하며 날려차기를 시작했고,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 양배차까지 머리채를 잡으면서 “누가 먹었냐”고 울부짖었다. 문세윤과 황제성의 전쟁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황제성의 바지가 내려가고 나서야 몸싸움은 일단락되었다.

남은 소고기 개수가 4개로 줄면서 전원 소고기 먹방은 실패로 돌아갔고 6인은 투표로 먹방을 할 2인을 선택해야 했다. 제작진은 “표를 획득하기 위해 한 명당 2명 방에 5분씩 가능하다”며 설득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고생러들은 남은 시간 동안 ‘배신자’가 없으면 3인까지 먹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마지막 투표를 앞두고 고생러들은 포섭에 나서기 시작했다.

각자의 방에서 다시 시간을 보내던 중, 군만두를 시키지 않은 조세호의 방에 군만두가 배달됐다. 조세호가 “이게 왜 왔지?”라며 의아해하는 동안 황제성이 조세호의 방을 찾았고, 조세호는 꼼짝없이 현장범이 됐다. 알고 보니 이는 문세윤이 조세호에게 모든 걸 덮어씌우기 위해 꾸민 계략이었다. 문세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강재준에게 군만두를 배달시켰고, 강재준 역시 고소한 냄새에 ‘멘붕’에 빠졌다.

이후 6인의 도전자들은 광장에 다시 모였고, 누가 먹었는지를 추궁하며 남은 소고기 수를 확인했다. 강재준과 조세호에게 군만두가 배달됐지만 두 사람은 참는 데 성공했고, 결국 남은 부위 4개로 총 3인이 소고기 먹방을 할 수 있게 됐다. 성공의 기쁨도 잠시, 먹을 사람 투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맴돌았다. 투표 결과 6표 중 2표를 획득한 문세윤, 1표씩 획득한 조세호, 미키광수가 소고기 먹방 멤버가 됐다. 또 멤버간 신경전의 결과로 ‘강제준’, ‘양베차’라는 무효표 1표씩에 그친 두 사람과 0표 황제성은 먹방을 구경만 해야 했다. 0표를 받은 황제성은 충격에 빠졌고 “악인들이 성공했다”며 슬퍼했다.

문세윤 조세호 미키광수는 화려한 소고기 먹방을 시작했다. 승리자 중 유일하게 12시간 공복을 유지해왔던 미키광수는 “고진감래다. 12시간 공복이다가 먹으니 더 맛있다”라고 ‘고생 끝 맛’에 반했다. 1열에서 직관중인 황제성 강재준 양배차는 “고문이다”라며 힘들어했고 강재준은 “인성문제로 1표도 못 받은 황제성이랑 다르다. 무효표지만 1표씩 받은 우리는 버섯이라도…”라고 한입만을 바랐다.

하지만 공복을 지킨 황제성은 강재준 양배차도 ‘배신자’임을 알고 분노의 응징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황제성은 차분하게 “이스라엘 속담 중에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말이 있다. 저는 이 일을 평생 가져갈 거니까, 이거 알고 저와 지내면 됩니다”라고 살벌한 경고를 남겨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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