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 못 열었나
"홍반장에게 시간 필요해"
과거 이야기 고백할까
'갯마을 차차차' / 사진 = tvN 영상 캡처
'갯마을 차차차' / 사진 = tvN 영상 캡처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의 과거가 차츰 밝혀졌다.

1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14회에는 홍두식(김선호 분)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은 윤혜진(신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진은 여화정(이봉련 분)에게 "홍반장, 왜 하던 일 관두고 공진에 다시 내려왔는지 아냐"라고 물었고, 화정은 "그건 정확히 모른다. 나 뿐만이 아니라 공진 사람들 대부분 그렇다"라고 답했다. 화정은 두식이 마음의 문을 못 여는 것 같다는 혜진에게 "그건 아니다. 두식이가 요즘처럼 행복해보였던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혜진은 두식에게 "우리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이별 전에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나 홍반장이랑 계속 만나고 싶거든. 홍반장에게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자.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 지"라고 말했다.

성현(이상이 분)은 두식에게 "혜진이랑 싸웠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둘이 그러고 있으면 내가 물러난 보람이 없다"라고 말했다. 두식은 "나한테 혜진이가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랑은 너무 다르다"라고 전했다. 성현은 "홍반장 너보다 혜진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라며 두식과 혜진 사이에 오해를 풀려고 노력했다.

성현은 프로그램 작가 왕지원(박예영 분)에게 "왕작가 없는 지PD, 상상이 안 되더라"라며 계속 함께 일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혜진은 두식의 집을 찾아가 "나 생각 끝냈어. 성격 급한 거 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반장이 나한테 언젠가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는 확신만 있다면 나 기다릴 수 있어. 내가 바라는 건 여지였어. 홍반장의 내일에 내가 조금은 포함돼있는지, 그게 궁금했어"라고 전했다.

두식은 혜진을 만나 "아주 긴 이야기가 될 거야. 그래도 들어줄래?"라며 자신의 깊은 이야기들을 털어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현과 함께 일하는 스태프가 두식의 이름을 알고, 분노하며 주먹질을 해 두식의 과거에 더 궁금증을 높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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