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아기를 위협하는 반려견과의 동거는 이어질 수 있을까.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살벌한 동거 중인 다견가정의 사연과 아기를 위협하는 고민견의 훈련을 두고 촬영이 중단됐던 보호자 가족의 선택이 공개된다.

이날 도움을 요청한 다견가정은 체구는 작지만 자기주장이 강해 용맹한 성격을 지닌 몰티즈와 시베리아 동북부에서 썰매를 끌어 많은 에너지 소비가 요구되는 허스키, 시각·청각 장애인의 안내견이나 인명 구조견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든 레트리버까지 흔치 않은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 마리를 돌보는 보호자는 시베리아 허스키 쭈구리와 골든 레트리버 보리가 과격한 몸싸움을 계속해 두렵다며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시로 싸우는 쭈구리와 보리 때문에 보호자는 씻으면서도 불안해 상황을 살피는 등 여유 없는 24시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또한 보호자는 몰티즈 수리가 허스키 쭈구리에게 물려죽을까 걱정된다는 충격적인 걱정을 토로, 공포심을 느낀 수리에게 입질까지 당한 사연을 전한다고 해 충격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13개월 아기에게 공격성을 표출했던 시바견 하태의 다음 이야기가 공개돼 과연 가정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강형욱 훈련사가 촬영까지 중단하며 고민견 하태와 이별도 고려하라는 조언을 전하자 부부 보호자는 슬픔에 잠긴 모습을 보여 마음을 짠하게 만든 바있다.

부부 보호자가 하태와 함께한 5년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쉽게 말문을 떼지 못하자 강형욱 훈련사는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한다. 고민의 시간 후 부부 보호자는 단호해진 모습으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고 해 이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렸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