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 (사진=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사진=KBS 2TV)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가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에서 펼치는 저탄소 라이프 도전기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천희가 환경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0월 14일(목) 첫 방송을 앞둔 KBS2 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세 사람이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기 위한 탄소 다이어터 도전을 예고해 기대와 관심을 한층 끌어올린다.

‘오늘 무해’는 이천희가 20년지기 공효진과 아내 전혜진과 함께 하는 환경 예능. 따라서 프로그램에 임하는 이천희는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이천희는 “효진이와는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고 효진이와 혜진이도 워낙 돈독해 평소에도 자주 봤다. 최근에는 같이 캠핑도 다니고 회사에서 하는 유튜브도 촬영하면서 기후 변화나 식습관, 환경이 우리의 공통 관심사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늘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을 앉아서 대화로만 나누다가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환경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아는 정도만이라도 같이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고 싶어 큰 결심을 하게 됐다”며 환경으로 뭉치게 된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3년만의 리얼 예능 출연인 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이에 이천희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 대한 소감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리얼 예능은 너무 오랜만이라 ‘우리가 (예능으로써) 재미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녹록치 않았던 첫 촬영을 회상했다. “하지만 환경에 대해서만큼은 진정성 있게 다가서려고 노력했고 우리의 진심이 잘 담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가끔 많이 훼손된 자연과 환경 오염에 마음 아프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라는 딜레마도 생겼지만 세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다가섰다”고 덧붙여 ‘오늘 무해’에 담길 이들의 진정성 넘치는 도전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천희는 “우리가 무언가를 알려주고 바꾸는 것보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시간이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촬영 전보다 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에너지 자립섬 죽도 촬영 전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덧붙여 “사실 탄소 배출 문제에 대한 큰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촬영을 계기로 ‘어떻게 하면 탄소를 덜 배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무해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등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천희는 “기존 예능에서 보여줬던 이천희보다 진짜 이천희를 보여줬다”며 새로운 도전으로 만들어낸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14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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