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채림의 아들 민우가 5살 나이에 본인 속옷을 직접 빨래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놀이 교육법이 공개됐따.

이날 채림은 "요즘에 관심사가 재활용품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거다. 재활용품으로 우리 집만의 핼러윈 파티를 해보자 생각했다"며 휴지심 인형부터 면봉 해골, 망사로 만든 유령까지 만들었다.

채림은 아들 민우와 함께 재활용품을 이용해 비행기를 만들기도. 돌아가는 프로펠러까지 장착한 비행기를 본 김구라는 "한 번 갖고 놀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감탄했다.

이후 채림은 민우와 함께 산책 겸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채림은 "사람들이 안 보인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의외의 쓰레기들이 많다. 어느 순간 눈에 거슬렸다. 임신했을 때도 걸어다니면서 해왔던 일이다. 아들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쓰레기를 줍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아이한테 좋은 교육이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민우는 엄마와 놀이하듯 쓰레기를 주웠고, 집에 돌아와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채림은 민우와 함께 공동 정원에 만든 텃밭까지 가꿨다. 채림은 "베란다에서 텃밭을 하다가 실패해 공동 정원에 텃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텃밭에는 가지와 고추, 토마토, 호박 등이 심어져 있었다.

땀을 많이 흘린 민우는 집으로 돌아와 목욕하던 중 스스로 속옷 빨래를 해 놀라움을 안겼다. 채림은 "민우는 기저귀를 늦게 뗐다. 속옷을 입히면서 들인 습관이다. 자기 속옷은 자기가 빨도록"이라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놀이로 시작해 나중에는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민우는 몸을 말리며 채림에게 애교를 부렸고, 채림은 "심쿵할 때가 많다. 자기 보라고 얼굴을 잡고 얘기하거나 느닷없이 '엄마 사랑해' 한다거나 안겨서 뽀뽀할 때도 심쿵한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채림이 저녁으로 준비하는 동안 민우는 외국 유튜브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생고기를 먹으려고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민우는 저녁으로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었고, 그 와중에도 애교도 잊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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