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사진=종합 예고 영상 캡처)
연모 (사진=종합 예고 영상 캡처)


‘연모’가 박은빈과 로운의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아찔한 궁중 로맨스를 알리는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가 오늘(4일) 전격 공개한 영상엔 왕세자 이휘(박은빈)와 그의 스승 정지운(로운)의 이상하고도 비밀스러운 만남과 심박수를 높이는 아찔한 순간들이 담겨있다. 어느새 첫 방송까지 단 일주일만을 남겨두고, 기다리는 설렘을 안긴다.

단 한 치의 오차도 허락 않는 완벽함 만큼이나 차가운 성격으로 궁에서 ‘동빙고 마마’로 통하는 왕세자 이휘(박은빈). 거침없는 독설과 최측근 외에 그 누구도 ‘5보’ 이내를 허락하지 않는 철벽 등, 그가 이렇게 냉정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쌍생은 불가하다”는 어명을 거스르고 태어난 여자 왕세자이기 때문. 죽는 날까지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될 비밀로 인해 좀처럼 다가갈 수 없는 카리스마와 까칠함으로 중무장, 궁에서 생존해왔다.

그런 휘 앞에 기적의 침술을 자랑하는 전설의 사나이 정지운(로운)이 스승으로 등장한다. 끝내주는 무예 실력을 발휘하는 첫 등장부터, 밤마다 여인들의 얼굴을 고친다는 신통한 침술까지, 어딘가 범상치 않아 보인다. 그런 그가 반가운 인사를 건네자, 적잖이 놀란 휘의 표정이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너는?”이라며 말끝을 흐리는 목소리 뒤로, 어릴 적 휘와 지운의 신비롭고도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어렴풋이 지나간다. 마치 자욱한 안개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른거리는 기억에 지운 역시 “혹시, 나 본 적 없소?”라고 그에게 되묻는다. 그렇게 자꾸만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이상한 만남 후, 5보 이내 접근 금지를 자꾸만 어기게 되는 아찔한 ‘심쿵’ 순간들이 이어지면서 내적 환호성을 유발한다. 특별한 사연을 품은 듯한 두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파란만장하고도 아름다운 로맨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한편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연모’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스 연출 장인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오는 10월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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