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선호, 버킷리스트
김선호, 서울서 의아함 포착
신민아 "사랑해" 고백
'갯마을 차차차' 12회/ 사진=tvN 제공
'갯마을 차차차' 12회/ 사진=tvN 제공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와 김선호가 입맞춤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 3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12회에서는 홍두식(김선호 분)과 윤혜진(신민아 분)이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홍두식은 사랑을 고백하며 키스했다.

이날 홍두식은 악몽을 꿨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윤혜진을 찾았지만 그 앞에 나타난 건 또 다른 자신이었다. "행복해? 네가 과연 행복해도 될까?"라는 질문에 홍두식은 주저앉고 말았다.

다행히 윤혜진의 부름에 꿈에서 깨어난 홍두식은 "아주 나쁜 꿈을 꿨다"고 했다. 윤혜진은 "키 크려고 그런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윤혜진은 홍두식과 평소 하고 싶었던 데이트 버킷리스트를 실행했다. 두 사람은 이른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바닷가를 찾았다. 저녁에는 커플 요가를 제안했고, 홍두식은 "이거 하다 몇 커플은 헤어졌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티격태격하던 윤혜진은 "진짜 미치겠다. 보조개 봐"라며 홍두식의 보조개에 입을 맞췄다.

이후에도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윤혜진의 버킷리스트는 이어졌고, 다소 지친 홍두식은 "우리 아무것도 하지 말자. 여기 가만히 쉬고 있자"고 말했다. 윤혜진은 "홍반장은 나랑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느냐. 난 집에 가겠다"고 토라졌지만 서울 데이트를 약속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서울 나들이를 떠난 두 사람은 미술관에 이어 백화점까지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쇼핑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홍두식의 대학 선배와 우연히 마주쳤다. 선배는 홍두식에게 "너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도 안 되냐"며 명함을 주고 갔다. 이후 홍두식은 급격하게 표정이 어두워졌다. 윤혜진은 홍두식의 변화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공진에 돌아와서 홍두식은 자신의 집에서 쉬라는 윤혜진의 말을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윤혜진은 홍두식의 짧은 메시지에 속상해면서도 자신이 백화점에서 고가의 목걸이를 산 것 때문에 거리감이 생긴 것인지 걱정했다.

이후 홍두식은 집에 찾아 온 윤혜진을 데리고 바닷가로 향했다. 바닷가에는 그가 직접 준비한 모닥불과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이 있었다. 그는 "홍반장이 내가 목걸이 산 것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가 해서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두식은 "네가 하는 모든 행동에 나를 신경 쓸 필요 없다. 네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너에게 선물하는 건데 왜 내 눈치를 봐. 나 아무렇지 않으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말했다.

홍두식은 그동안 직접 나무를 다듬어 만든 보석함을 선물로 줬다. 윤혜진은 "의미가 생기는 순간 특별한 것이니까 홍반장이 데려온 바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게 된 바다"라며 "나 여기 있는 모든 것이 다 좋아. 모닥불, 파도소리, 바다, 여름냄새, 별, 그리고 이 세상 어떤 것보다 네가 너무 좋다"고 했다. 이에 홍두식은 "이 말은 내가 먼저 해야겠다. 윤혜진 사랑해"라고 말하며 키스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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