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논란 6년 만에 근황 공개…"인연이 있다면 언제든 복귀할 것"('프리한 닥터M')
배우 류시원이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오는 4일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하는 '프리한 닥터M'에는 류시원이 출연한다.

류시원은 염정아, 최지우, 김희선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에 출연 및 가수 활동까지 겸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조 한류 스타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며 미대를 다니던 류시원은, 절친 김원준의 추천으로 소속사도 없이 얼떨결에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후 이어지는 캐스팅, 러브콜로 미술학도에 대한 꿈을 접게 됐다고. 특히 최지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진실'은 평균 시청률이 42%, 최고 시청률 56.8%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으로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해오던 류시원은 필모에 정점을 찍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 출연하게 된다.

이후 일본 열도까지 뒤흔들며 원조 한류 스타로 신드롬 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에서 발매한 첫 싱글 앨범은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 이는 당시 아시아 남자 가수 중 최초의 기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류시원의 프리한 일상이 공개됐다. 류시원은 팝페라 가수 정세훈과 전 농구선수 우지원과 함께 레이싱장으로 캠핑을 왔다. 평소 레이싱을 즐기는 것은 물론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류시원답게 스피드를 즐기며 독특한 캠핑을 선보였다.
류시원, 논란 6년 만에 근황 공개…"인연이 있다면 언제든 복귀할 것"('프리한 닥터M')
선공개영상에서 우지원은 "내가 30년 가까이 본 얼굴 중에서 요즘 얼굴이 가장 좋다. 행복해보이고 곁에 있는 우리도 그렇고 대중들도 그렇고, 류시원이라고 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인데 방송 활동이 뜸해서 계획이 궁금할 것 같다"고 물었다.

류시원은 "개인적으로는 쉰 적은 없다. 본의 아니게 나설 기회가 없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지금은 이 일이 나와 인연이라면 언제가 됐든 내일이 됐든 1년이 됐든 할 것이고 인연이 여기까라는 느낌이 있다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앞에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하면서 인연이라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류시원, 논란 6년 만에 근황 공개…"인연이 있다면 언제든 복귀할 것"('프리한 닥터M')
류시원이 연예계를 떠난 배경엔 그의 이혼에 있다. 류시원은 2010년 조 모 씨와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12년 이혼, 3년에 걸친 긴 소송을 진행했다. 전 부인은 "류시원이 나를 폭행·협박하고 승용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위치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며 경찰에 류시원을 고소했다.

그 결과 류시원은 2014년 9월 대법원으로부터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협박 등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확정받았다.

이에 류시원은 "조 씨가 형사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무고와 사기, 비밀침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위증 혐의 등으로 조씨를 고소했다. 조 씨는 2015년 10월 위증 혐의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확정받았다.

류시원은 이혼 5년 만인 2020년 2월 비연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당시 소속사는 "예비 신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다"며 "류시원과는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 왔다"고 젼했다.

한편 '프리한 닥터M'에서는 레이서 활동 약 25년, 자신의 이름으로 프로팀 창단 및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면서 연예인 최초 공인 경기 100회까지 달성했다는 류시원.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까지 담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합 전에 차량을 점검, 경기 영상을 분석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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