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사진=SBS)
원 더 우먼 (사진=SBS)


‘원더우먼(One the Woman)’ 이하늬와 이상윤이 한 밤 중 거리에서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선 ‘초밀착 포옹 투 샷’으로 설렘 지수를 급상승시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웃음, 사이다 폭격은 물론 정체 찾기에 돌입한 스릴 넘치는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면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하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가 자신의 신분을 조폭과 사기꾼으로 확신하는 엔딩과 한성혜(진서연)의 의심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쫄깃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조연주가 한승욱(이상윤)을 떠올린 채 “멋있어 보이는 건 쌍싸다구 정도로 정신이 드는데, 짠해 보이는 건 게임 끝난 거잖아”라며 점점 빠져드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한승욱의 아버지 한강식을 죽음으로 몰고 간 한주패션 방화사건의 범인이 조연주의 아버지 강명국(정인기)이라는 반전이 담기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하늬와 이상윤이 거리 한복판에서 서로를 감싸 안고 있는 ‘초밀착 포옹 투 샷’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한승욱이 갑자기 벌어진 위험한 상황을 막기 위해 조연주를 끌어안는 장면. 밤거리를 나란히 걷고 있던 두 사람을 향해 배달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찰나, 한승욱은 반사적으로 조연주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기고,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향해 시선을 둔다. 순식간에 한승욱과 가까이 마주 선 조연주는 온몸이 얼어붙은 듯 동그라진 눈으로 한승욱을 빤히 바라보고, 한승욱 역시 조연주에게 시선을 옮기면서 당황한 기색을 내비친다. 14년 전 악연이라는 암초를 만난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사이가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하늬와 이상윤은 극중 조연주, 한승욱의 본격적인 콤비 활약과 함께 더욱 단단해진 케미를 내비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초밀착 포옹 투 샷’ 현장에서 역시 두 사람은 극중 조연주와 한승욱의 서사를 쌓아올리는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연구해 보는 등 호흡을 맞춰나가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당황스러움과 설렘이 교차되는 표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면서 화보 같은 투 샷을 완성, 현장 스태프들의 자동 미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두 배우의 열연으로 조연주와 한승욱의 감정 변화가 자연스레 담기면서 하나의 짜릿한 장면이 탄생됐다”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연주, 승욱 커플의 단짠 케미, 그리고 두 사람이 풀어야 할 악연의 숙제까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원 더 우먼’ 6회는 오늘(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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