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사진=MBC)
구해줘! 홈즈 (사진=MBC)


배우 오대환이 ‘구해줘! 홈즈’ 매물 찾기에 나선다.

3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아내에게 30년 전 약속을 지키고픈 남편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과거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들은 단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당시 남편은 30년 후에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게 해 주겠다고 아내에게 약속했다고 한다. 올해로 결혼 30주년을 맞이한 남편은 아내를 위한 선물로 마당 있는 집을 찾고 있다고 한다. 지역은 직장이 있는 수원에서 차량 40분 이내의 곳으로 경기도 화성, 오산, 용인지역을 바랐다. 또, 단독주택을 희망하지만 야외공간이 있는 타운하우스도 가능하다고 말하며, 예산은 매매가 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배우 오대환이 인턴코디로 출격한다. 이 자리에서 오대환은 4남매의 아빠라고 밝히며, 온 가족이 ‘홈즈’의 애청자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집의 형태는 ‘마당 있는 집’이라고 밝힌다.

의뢰인의 사연을 접한 오대환은 자신 또한 결혼 전 아내에게 한 약속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아내에게 “열심히 일해서 아내가 오랫동안 살아온 잠실에서 계속 살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결국 오대환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처가댁으로 들어가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오대환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 양세형과 함께 오산시로 출격한다. 복팀의 코디들이 소개한 집은 독특한 마당 구조가 있는 ‘ㄷ’자형 집으로 집 안 어디에서든 내 집 마당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프라이빗 마당과 야외 발코니를 발견한 오대환은 자신의 4남매가 떠오른다고 고백하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줬다고 한다.

한편 조희선 소장은 이번 매물의 특징으로 집 안 곳곳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 모양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이에 양세형과 오대환은 매물 소개 중, 자음과 모음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양세형은 한글을 발견할 때마다 ‘가수 양준일의 가나다라마바사’ 춤을 끊임없이 췄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30년 전 약속을 지키고픈 남편의 마당 있는 집 찾기는 3일 오후 10시 40분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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