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에서 이현이가 11년 째 홍성기와 썸 타는 관계라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현이-홍성기 부부가 취중토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기는 이현이를 처음 만난 날 강렬했던 패션에 대해 떠올렸다. 홍성기는 "미친 여잔 줄 알았다. 배바지를 여기까지 올려 입고 구부정하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현이는 "배바지가 아니라 하이웨이스트다"라며 우겼다.

이후 홍성기는 자신의 연애 기준에 대해 "난 30분 이상 걸리면 안 만난다고 했었다"라며 "난 여의도에 살았었는데 광화문에 산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광화문부터 20분을 더 가더라"라며 이현이가 자신이 정한 연애조건과는 달랐음을 밝혔다.

이에 이현이는 "집이 평창동이었는데 난 처음 만남에 너무 멀리까지 바래다줄까봐 배려해서 말한 거였다. 속일 생각은 없었었다"라고 말했지만 홍성기는 "그렇게 나한테 먼저 꼬리를 쳤다"라고 기억했다.

한편 이현이는 "사귀자는 말은 왜 안 했냐?"라며 "만나는 중간에 선보러 가야겠다고 했지 않냐"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11년 간 사귀자는 말도 안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홍성기는 "네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니까 선 보러 간다고 했지"라고 했고 이현이는 "사귀는 사이에 할 말이냐"라며 어처구니 없어 했다. 끝까지 사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홍성기에게 이현이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할 거 다 하냐"라며 기막혀했고 이를 본 이지혜는 "정말 나쁜 남자다. 나도 예전에 저런 남자가 있었는데 진짜 선봐서 결혼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거 진짜로 싫어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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