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마피아 레이스
지석진, 의리 지킨 하하에 "캐릭터 바꿨냐"
검색어 인지도 게임, 양세찬 팔로워에 '코웃음'
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런닝맨' 마피아 레이스가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제작진에게 각자 휴대전화를 받아, 단톡방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하하는 사진을 올리며 "좋은 아침이에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활기차게 인사를 나눴지만, 맏형 지석진은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지석진은 "천지인 글자, 어떻게 하는 거지?"라고 난감해 하고 있었던 것.

제작진은 “이 방에는 마피아 2명이 존재한다”고 알리며 '런닝맨' 마피아 게임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이어 “2명의 마피아는 히든 미션을 수행했고 두 분 다 성공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멤버들과 대화 도중 맥락없이 "민트 초코를 좋아하냐"라고 물어 멤버들의 의심을 받았다. 지석진, 하하는 유재석에게 "갑자기 민트 초코 이야기를 왜 하냐"라며 그를 마피아로 지목했다.

유재석의 정체는 마피아로 밝혀졌고, 또 다른 용의자로 양세찬이 지목됐지만 수사는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하지만 이후 유재석의 밀고로 전소민이 마피아로 밝혀졌다.

한편 유재석, 전소민이 마피아인 상황 속에서 누가 더 검색어 양이 많은 지를 맞히는 인지도 게임이 이어졌다. 이는 지난 12개월의 기록을 토대로 진행됐다.

김종국은 "해볼 만하다. 그런데 요즘에 형이 '놀면 뭐하니'로 인기를 끌어서"라며 불안해 했다. 전소민은 "오빠가 울면서 더 유명해졌다"라며 유재석의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운 이후 화제가 됐던 것을 언급했다.

양세찬과 맞붙은 지석진은 "너 팔로워 수 몇 명이야?"라고 견재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70"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70명?"이라며 양세찬에게 코웃음을 쳤다. 알고 보니 지석진은 SNS 팔로워 230만 명 을 보유하고 있었다. 양세찬은 70만 팔로워로 지석진에 한참 못 미쳤다.

김종국은 "인기는 세찬이가 많지"라며 "나는 최근은 물론, 평생 '지석진'을 검색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나도 네 거 안 해봤다"라고 응수했다. 이외에도 많은 멤버들이 양세찬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검색 결과는 지석진이 승리했다.

계속되는 마피아로 선정된 것은 하하와 지석진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침묵을 지킬 것을 굳게 약속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하하를 배신하고 결국 그를 밀고했다. 그에 반해 하하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침묵했다.

분노하는 하하에게 지석진은 자신의 상금 10만 원을 주면서 “어떻게 침묵을 했냐? 너 이제 캐릭터 바꾸는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마지막 마피아는 김종국과 전소민. 이날 최종 레이스 결과는 1등 김종국, 2등 양세찬이 차지했다. 이들은 지석진과 하하가 구입해 온 최고급 초콜릿 세트를 선물로 가져갔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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