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 소개팅 앱에서 인연을 찾던 사회초년생의 진심이 이용당한 씁쓸한 상황이 전해졌다.

11일 밤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인연이라고 믿었던 여성의 말에 넘어가 억대의 부동산 빚을 지게 된 사회초년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소개팅 앱'을 통해 인연을 꿈꿨던 한 남성은 첫 만남부터 적극적인 여성에게 호감을 가졌다. 이어 남성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부동산 이야기를 꺼냈는데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라고 하더라고요"라며 여성의 수상했던 행동에 대해 떠올렸다.

하지만 남성은 "그때 너무 빠져있어서 이상한 걸 몰랐었다"라며 여성의 말만 믿고 그 때 덜컥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지식산업센터에 억대의 빚을 안고 투자했다. 알고보니 이런 수법에 당한 남성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적게는 1억 부터 많게는 5억 넘게 다들 원치 않은 대출은 물론 상당힌 이자에 허덕이는 신세가 되었다.

심지어 부동산 전문가는 "근처 상가가 공실로 다 텅텅 비었다. 최소한 8년 이상은 걸려야 자리가 잡힐 것 같다"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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