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6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29회에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한 두 어번의 소개팅으로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최근 한 소개팅 결과가 좋지 않다며 "상대방이 다들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첫 번째 소개팅 상대는 약속 시간보다 2시간 가량 빨리 약속 장소에 등장했다고. 너무 빨리 나온 상대방에게 당황했지만 의뢰인은 미안한 마음으로 부랴부랴 나가서 커피를 사게 되는데, 상대방은 진동벨이 울려도 차를 갖고 오지 않아 의뢰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소개팅을 나갔으면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한다. 그런데 둘 다 안한다고?"라며 어이없어 하고, 이수근은 "이게 무슨 똥매너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소개팅 상대 역시 어이 없는 이유로 의뢰인을 마음 상하게 했다고.

서장훈은 "인터넷 카페 그런데 보다는 차라리 검증된 결혼정보회사가 어떠냐?"라고 물었고, 이에 의뢰인은 "그건 진짜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망설였다. 이에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이상형이 누구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성실한 사람, 나와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자기 일에만 매진하다 45살까지 모솔로 지냈던 김민중씨를 떠올리며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어 서장훈은 "두 사람의 이름 궁합이 93%나 나왔다"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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