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사진=방송캡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사진=방송캡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YGX 리더 리정이 프로그램과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Mnet 댄서 크루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시청자들에게 춤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 가운데 '영 크루' YGX 팀은 떠오르는 신예 안무가인 리정(이이정), 예리(YELL·김예리), 여진(전여진), 지효(박지효), 이삭(우이삭) 등 5명으로 이뤄졌다. 리더 리정과 국가대표 비걸(B-girl) 예리를 필두로 필드에서 활약 중인 '어벤져스' 댄서들의 조합이다.

특히 리정은 ITZY(있지)의 'Wannabe (워너비)' 포인트 안무인 어깨 춤을 비롯해 트와이스, 선미, (여자)아이들 등 많은 K-POP 가수들의 퍼포먼스를 창작한 트렌디한 안무가이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댄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리정의 실력뿐만 아니라 매력까지 드러나며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첫 미션인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서부터 리정의 활약이 빛났다. 리정은 첫 대결 주자로 나서 라치카 시미즈, 원트 이채연에게 연이어 2승을 차지한 데 이어, 코카N버터 비키와 맞선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YGX 팀의 최종 우승을 이끌었다. 안무 창작에 특화된 이력을 지닌 리정이 프리스타일 형식으로 진행되는 배틀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이어진 계급 미션의 전초전인 '메인 댄서 선발전'에서 리정은 8크루 리더 중 막내임에도 자신있게 독보적인 스타일을 담은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자신의 안무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번 더 어필하고 싶다"라고 계속해서 기회를 찾아가는 모습, 짧은 습득 시간에도 안정적인 춤으로 2차 선발전까지 오른 모습 등이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 요인은 화려한 춤을 보는 재미부터 댄서들의 특별한 관계성까지 다양하게 손 꼽힌다. 리정은 밝은 에너지를 담아낸 퍼포먼스 그 자체로 자신의 분량을 만들어가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스 배틀이라는 메인 주제를 관통하고 있다. YGX 팀 멤버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다른 댄서들에게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리정의 쿨한 매력 역시 훈훈함을 자아낸다.

첫 방송 전 YGX 팀은 "우리 모두가 춤에 진심이고, 간절하다. 춤을 정말로 사랑하는 막강한 팀이다. 춤이 얼마나 매력적인 예술인지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베일을 벗은 1, 2회를 통해 YGX 팀의 약속이 현실화됐다. 첫 우승 후 "승리의 여신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리정이 YGX 팀과 함께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라는 왕좌까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