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 사진 = KBS 영상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 사진 = KBS 영상 캡처
셰프 레이먼킴, 김지우 부부와 방송인 사유리가 아이에 대한 고민과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사유리, 젠 모자가 셰프 레이먼킴과 배우 김지우, 딸 루아나리 가족의 집을 방문했다.

7년 전 생후 80일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적이 있는 루아나리는 훌쩍 큰 모습. 엄마와 아빠를 반반 닮아 예쁜 루아나리는 젠의 팬이라고 했다. 김지우는 "이 누나가 젠을 TV에서 보고 젠이랑 사랑에 빠졌대"라며 딸 루아를 소개했다. 레이먼킴은 젠이 또다시 울지 않도록 멀리서 거리를 유지하며 젠을 지켜보며 적응 시간을 가졌다.

특히 레이먼킴, 사유리, 김지우는 막역한 사이라고 했다. 특히 김지우는 사유리의 출산 소식을 듣고 미역국을 끓여주기도 했다. 김지우는 "출산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유리 역시 김지우의 미역국 등을 언급하며 "감동했다"고 말했다.

레이먼킴은 "사유리가 엄마가 되어서 너무 신기하다"면서 "젠에게 면도하는 거 알려주고 싶다"고 챙겨줬다.
'김지우♥' 레이먼킴 "딸 비행기 사건 이후 술 안 마시게 돼" ('슈돌') [종합]
세 사람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유리는 출산을 기사로 접해 놀랐다는 레이먼킴에게 "사유리는 "임신 당시 유산율이 70%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 조심스러웠다. 결혼하는 것도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 나서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말해야 겠다고 느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먼킴은 4년 전 사건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레이먼킴은 딸 루아나리가 비행기에서 호흡곤란을 겪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우리 딸도 비행기 안에서 굉장히 아팠을 때가 있었다. 제가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이후로) 혹시 운전을 해야 할까봐 잘 안 마시게 된다"고 밝혔다.
'김지우♥' 레이먼킴 "딸 비행기 사건 이후 술 안 마시게 돼" ('슈돌') [종합]
사유리는 레이먼킴과 김지우 부부를 보고 "좋은 사람과 결혼해 아이가 있는 것이 부럽다"면서도 "하지만 아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김지우, 레이먼킴 부부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유리를 응원했다. 김지우는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면서 아빠의 부재를 이야기했고 레이먼킴은 "가족의 형태는 다 다른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부부의 사유리를 위한 한 상이 공개됐다. 김지우와 레이먼킴은 미역국부터 스테이크까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사유리를 행복하게 했다. 특히 김지우는 "그 시기에 마음 편히 밥 먹는 게 소원이었다"며 사유리가 식사하는 동안 젠을 봐주겠다고 나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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