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6 & 전설의 밴드
록스피릿 귀 호강 컬래버
'그대에게'로 전율 선사
사진=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방송 화면 캡처
‘뽕숭아학당’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전설의 밴드’ 특집을 통해 또 한 번의 레전드 컬래버 무대를 경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이하 ‘뽕숭아 학당’) 63회 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1%,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으며, 수요일 예능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TOP6 멤버들은 명곡 제조기 선배들인 이지훈, 박완규, 노바소닉, 홍경민, 고유진, 정모를 만나 록페스티벌 못지않은 높은 퀄리티의 컬래버 무대를 선물해 함성과 감탄을 자아냈다.

TOP6는 밴드부 합주실에 모여 ‘뽕밴드부’를 결성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엉망진창인 밴드 합주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민호와 임영웅은 굳건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우리가 우승 확정이다”라고 외쳤고, 일취월장한 드럼 실력을 선보인 정동원에게 “동원이가 제일 약하다. 네가 제일 전문적이지 못해!”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정동원은 이내 초스피드 손놀림으로 전문가급 드럼 실력을 뽐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결국 오합지졸 TOP6는 붐달프로 변신한 붐에게 ‘록에 관한 비기를 전수받으라’는 미션을 받고 과거로 떠났다. 이윽고 TOP6 앞에 ‘전설의 밴드’ 박완규-노바소닉-홍경민-정모가 나타나 ‘More Money’와 ‘흔들린 우정’을 합창하며 화려한 오프닝을 꾸몄던 터. 이어 고유진이 절절함을 폭발시킨 ‘Endless’를, 이지훈은 촉촉한 음색으로 ‘왜 하늘은’을 열창하며 등장, 시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위대함을 입증했다.

이후 TOP6와 ‘전설의 밴드’는 록의 필수 요소인 ‘표현력’을 배우기 위해 일명 ‘액션, 뽕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코너를 함께 했다. TOP6는 사랑스러움, 귀여움 등 제시어에 맞는 다양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강탈했고, ‘전설의 밴드’ 팀 역시 전설다운 표현력으로 모두를 배꼽 잡게 했던 것. 특히 박완규는 “뽕숭아 꽃이 못생기게 피었습니다~”라는 제시어를 듣자마자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확 벗더니 “내가 원탑이야!”라는 돌발 발언을 내뱉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또한 TOP6는 록 퍼포먼스의 꽃 ‘헤드뱅잉’ 비법을 습득하기 위해 가발을 날려 가장 멀리 보낸 팀이 이기는 ‘천년이 가도 머리를 날릴 수 있어’ 게임을 시작했다. 영탁은 뽀글이 파마 가발을 쓰고 탁 할아버지로 변신, 넘치는 활력으로 가발을 멀리 날리는 데 성공했고, 뒤이어 복학생 가발을 쓴 임영웅이 영탁과 같은 위치에 가발을 떨어트리며 공동 1위를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홍경민이 승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힘껏 가발을 날렸으나 1등 탈환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토해냈다.

더불어 ‘전설의 밴드’ 선배들에 관한 퀴즈를 맞히는 ‘나는 전설이다’ 코너가 그려졌다. 먼저 ‘홍경민은 가위에 눌렸을 때 ’이것‘ 덕분에 깨어났다?’라는 문제가 출제됐고, ‘모기’, ‘방귀’ 등 기상천외한 답변이 쏟아진 가운데 ‘흔들린 우정’ 춤을 췄다는 의외의 답변이 정답으로 밝혀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고유진은 임영웅과 박완규가 자신과 관련된 문제의 정답을 한 번에 맞히자 시무룩했지만, ‘넘버3’ 속 송강호 성대모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두의 박수를 끌어냈다.

대망의 합동 공연을 앞두고, TOP6와 ‘전설의 밴드’는 곳곳에 흩어진 전설의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영탁-김희재-홍경민-고유진은 ‘황금 마이크’를 얻기 위해 시끄러운 노래가 나오는 헤드셋을 끼고 상대방이 부르는 노래의 곡 제목과 가수를 맞혔고, 임영웅-정동원-노바소닉-정모는 ‘황금 스틱’을 획득하기 위해 추억의 리듬 게임인 펌프를 하며 숨겨진 실력을 뿜어냈다. 이찬원-장민호-박완규-이지훈은 ‘황금 피크’를 갖기 위해 스타킹을 쓰고 상모를 돌려 생수병 위에 놓인 공 쳐 내기에 도전했고, 특히 박완규는 스타킹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얼굴을 잔뜩 일그러트린 충격적 비주얼 쇼크를 선사해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우여곡절 끝에 TOP6와 ‘전설의 밴드’는 전설의 아이템인 황금 피크와 황금 마이크, 황금 스틱을 모두 획득했고, 가죽재킷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드리우며 무대 위에 올랐다. 장민호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사는 게 그런 거지’를 열창했고, 노바소닉-홍경민-박완규-정모는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하며 노바소닉&박완규의 ‘Another Day’를 불러 보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끝으로 TOP6와 ‘전설의 밴드’는 궁극의 하모니로 명곡 ‘그대에게’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레전드 컬래버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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