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사진=방송 화면 캡처)
'두 번째 남편'(사진=방송 화면 캡처)

'두 번째 남편' 한기웅이 아픈 아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25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다친 아들 새벽이를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문상혁(한기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퇴근하는 윤재경(오승아 분)에게 윤대국(정성모 분)은 "안암동 한옥 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이야. 재경아, 우리 회사 제품은 왜 이런 맛을 못 내냐? 녀석아 널 야단치려는 게 아니야. 녀석은 왜 애비 앞에서 걸핏하면 기를 못 펴고, 홀 몸도 아닌데 너무 애쓰지마"라며 눈치를 보는 윤재경을 격려했다. 이어 윤대국은 "여보 재경이 데리고 가서 보약 좀 해 먹여요"라고 말했고 윤재경은 감동한 눈치였다.
임산부에 좋다는 그런 거 있잖아요.

한편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문상혁(한기웅 분)은 아들 새벽이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술에 취해 귀가한 문상혁을 본 양말자(최지연 분)는 "어디서 이렇게 마셨어? 너 혹시 재경엄마가 뭐라하든 ? 그래서 괴로운거야? 재벌 사모이만 다야? 우리 아들을"이라며 편을 들었다.

그러자 문상혁은 "엄만 새벽이 안 보고 싶으세요? 엄마 손자잖아요 보고 싶지도 않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양말자는 "눈에 삼삼한 게 왜 안보고 싶겠냐. 정 떼려면 안 보는 수밖에 더 있어?"라고 답했다.

이에 문상혁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나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우리 새벽이 한테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라고 혼란스러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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