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너는 나의 봄', 지난 24일 종영
윤박, 1인 2역에 도전 '호평'
화상 인터뷰 진행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투자사 대표 채준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로 1인 2역을 맡은 배우 윤박. /사진제공=H&엔터테인먼트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투자사 대표 채준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로 1인 2역을 맡은 배우 윤박. /사진제공=H&엔터테인먼트
배우 윤박이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현진과 김동욱을 극찬했다.

윤박이 지난 23일 오후 '너는 나의 봄'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윤박은 극 중 투자사 대표 채준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1인 2역을 통해 순정 직진남의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늘한 소시오패스의 면모로 아찔한 긴장감을 끌어냈다. 이렇듯 같은 얼굴에 전혀 다른 사람의 인물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윤박은 "(서현진과 김동욱이) 워낙 연기를 잘하는 선배들이라 처음에는 겁을 먹고 들어갔다. 그 사이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컸다"며 "막상 현장에서 부딪혀보니까 워낙 시너지가 좋아서 편하게 잘 찍었다. 액션도 잘 주는 선배들이라 나도 이런 부분을 잘 배워서 조금 더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박은 제작발표회에서 "김동욱과는 데뷔하기 전부터 대학교 동문으로 수업을 같이 들었다. 그때 김동욱 형은 이미 스타였고 나는 그냥 학생이었다"며 "나도 데뷔를 하게 되면 김동욱 형과 같은 작품에서 연기하고 싶었다. 그게 1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윤박은 "너무 신기했다. 연기를 지망했던 학생이 같이 하고 싶었던 선배 배우와 한 작품에 같이 호흡하면서 꿈을 이뤘다. 대사와 감정을 주고받는 게 항상 재밌었다. 장면 내내 대치하는 장면만 있어서 아쉽더라.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관계로 만나고 싶은 풀리지 않는 꿈이 생겼다"며 "서현진 누나랑은 만날 때마다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맨날 연기할 때 웃음 참느라 고생했던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지난 24일 종영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