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빨강 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이 하고 나온 루비 브로치에 당황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윤현석(신정윤 분)과 권혜빈(정유민 분)의 상견례가 진행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상견례에 가려고 치장을 하고 있는 민희경에게 "내가 사준 루비브로치 해봐"라고 권했지만 민희경은 "이 옷에 어울리지 않을 거다"라며 둘러댔다. 사실은 김젬마(소이현 분)을 살해하려 했던 화재 현장에 루비 브로치를 떨어뜨리고 왔던 것.

이후 윤현석과 권혜빈의 상견례가 진행됐고, 민희경은 김젬마가 자리에 모습을 들어내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때 김젬마는 흰색 원피스에 루비 브로치를 하고 나타나 "차가 밀려서 늦었다"며 자리에 착석했다.

이에 권혁상은 "저건 분명히 내가 와이프에게 선물한 건데"라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의아해했다. 김젬마는 당황하는 민희경을 바라보며 '맘에 들어요? 내가 준비한 당신 딸 약혼 선물'이라고 눈빛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의 반지 교환식이 있었고 윤현석은 권혜빈에게 줄 반지 상자에 반지가 없자 "왜 반지가 없어? 분명히 있었는데"라며 당황해했다. 이 상황에 민희경은 속으로 '너야, 분명히 너야'라며 김젬마를 매섭게 노려봤다.

한편 식사 시간이 됐고 권수연(최영완 분)은 "언니도 저런 거 있지 않나? 오빠가 선물해준거랑 비슷한 거"라고 물었다. 이에 권혁상은 "혹시 당신이 김젬마씨한테 선물했나?"라고 물었고, 김젬마는 "주웠어요. 화재 현장에서. 화재 현장에서 선물 받았어요"라고 답해 민희경을 궁지로 몰았고 권혁상은 "자세히 좀 볼 수 있을까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민희경은 와인잔을 들며 "혜빈아 축하해. 우리 건배하자"라며 권혁상의 시선을 돌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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