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사진=SBS 플러스 방송화면
'연애도사'./ 사진=SBS 플러스 방송화면
가수 김현정이 8살 연하 변호사와 도사팅을 진행했다. '불꽃 튀는 사주'는 진실일까.

지난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는 김현정이 출연했다. 이날 김현정은 도사팅에 앞서 사주 분석을 받았다. 사주 분석가 박성준이 "김현정 씨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연애를 하는 타입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김현정은 "젊었을 때는 해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홍진경은 "대시는 많이 받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현정은 "20~30대 때는 많이 받았다. 지금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현정은 "남자를 만나게 되면 상대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변하려는 면이 있다. 그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알갱이 속에 내가 없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박성준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연애운이 있다"며 "비로소 제대로 된 첫 남자가 들어오는 시기다. 개성이 강하고 주도적이고 권위적인 사람은 어울리지 않는다. 직업적으로는 사업하는 사람이 안 어울린다. 전문직이면서 월급을 받는 사람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의외로 말로 먹고 살게 될 암시가 있다. 남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설레는 첫 소개팅남과의 설레는 첫만남 현장이 공개 됐다. 소개팅 남이 등장하자 홍진경, 홍현희, 신동 등 갤러리들은 "미소가 너무 따뜻하다"며 술렁거렸다. 김현정은 긴장한 듯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TEN 리뷰] '46세' 김현정, 8살 연하 변호사와 소개팅…"불꽃 튀는 사주"→직진 애프터 ('연애도사2')
소개팅남이 "주문하고 올게요"라며 자리를 뜨자, 김현정은 "괜찮네"라며 마음의 소리를 입밖으로 내 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은 "소개팅 남이 8살 연하다"라며 "법률사무소는 기본, 심리치료센터까지 운영한다. 취미가 스쿠버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이다"라고 소개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김현정은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며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에 소개팅남은 "전 안 가리니까 다행이다"라며 대화를 주도해 나갔다. 소개팅남이 "사주를 보셨냐. 잘 맞는다고 하더냐"라고 묻자, 김현정은 "사주상으로는 잘 맞는단다. 불꽃이 튀는 사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개팅남은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김현정은 "전혀요"라고 자신있게 답해 남자를 웃게 했다. 소개팅남은 "제가 눈이 빨리 떠진다. 7시에 일어난다. 어제는 새벽 1시에 잤다. 영화를 보다가 좀 늦게 잤다. 보면서 울었다"라며 영화를 추천, 편안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김현정은 "소통이 잘 되고 공감이 느껴지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며 "코드도 맞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소개팅남은 밝게 웃으며 "저도 마찬가지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특히 소개팅남은 "저는 한 번 빠지면 자주 만나고 싶어한다. 보고 싶어하는걸 못 참는다"라고 했고, 김현정은 "정열적이군요"라며 웃었다. 그리고는 "에어컨 좀 빵빵하게 틀어주세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소개팅 남은 "저는 직진남 스타일이다. 제가 현정 님이 마음에 든다고 하면 다시 보자고 하는거다"라며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지금 애프터 신청을 하는거다"라고 과감하게 말했다.

당황한 김현정은 느닷없이 방송룰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정은 소개팅남이 첫인상을 묻자 "똘망똘망 귀엽게 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튜디오에 돌아온 김현정은 "제가 가지고 있는 심쿵 포인트를 긁었다"며 "한 번 더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했고, 소개팅 남도 "도사팅은 서로 알아가기에 너무 짧다. 다시 만나 이야기 나누자"고 다음 만남을 기대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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