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방송인 하하가 유재석의 자가격리 일화를 공개했다.

하하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게스트 허영지, 이영지와 함께 '영지 vs 영지'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하하는 MZ 세대 대표 아이콘 이영지와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먼저 하하는 유재석의 2주 자가 격리 기간 에피소드를 풀며 입담 예열에 들어갔다. 하하는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유재석 전화 요금이 200만 원 나왔다더라"며 "정준하가 학을 떼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영지 vs 영지' 레이스 첫 대결에서 하하는 두 영지 중 허영지 팀을 선택했다. 댄스 배틀 후 이영지의 남다른 신발 사이즈가 공개되자 하하는 "내가 봤을 때 이영지는 2m까지는 클 것 같다"며 슬슬 시동을 걸었다. 이에 이영지가 "좋아요. 농구로 또 전향하면 돼요"라고 받아쳐 두 센스 입담이 빛을 발했다.

2라운드 랜덤 족구 대결에서 하하는 이영지 팀을 선택했다. 족구 대결에서 하하는 이영지의 전담 코치로 활약했다. 처음에 차분히 팀을 독려하던 하하는 몸 개그에 가까운 이영지의 운동 신경에 결국 "영지야 정신 차려!"라고 버럭 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지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바닥난 체력을 보인 지석진에게는 "화이자 좀 맞고 갈게요"라며 경기를 중단시키고 소문난 몸치 전소민에게는 "대체 족구를 왜 하고 싶어 하느냐"며 울먹거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지에 맞는 사람이 반격하는 '이미지가 좋아' 게임에서 하하는 주특기를 발산했다. 본게임보다 인트로에 온 열정을 다하는 하하의 퍼포먼스에 유재석은 "하하랑 팀 하면 이런 게 피곤하다"고 말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자 상대팀에서 "'노잼' 넷"을 외쳤고 이를 받아치려던 하하는 엇박자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영지는 "심지어 탈락도 '노잼'이었다"며 구박했고, 하하는 웃음과 점수를 모두 잃은 '노잼' 낙인이 찍히며 웃음을 선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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