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기생충 상간녀' 사연에 "남편과 사이 좋아진 이유 있어" ('애로부부')
안선영이 홍진경에게 '늦둥이를 조심하라'는 충고를 했다.

23일 방송될 '애로부부'에서는 뒷목을 잡게 하는 애로드라마 '기생중'과 함께 실제 사연자와의 통화를 공개한다.

이날 새로운 법률 자문 담당 이성호 변호사와 5MC 최화정 홍진경 안선영 이용진 양재진이 이번 사연자와의 통화 내용에 숨 죽여 귀를 기울였다. 고민을 보내 온 아내는 "남편을 믿어야만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소름끼치고 너무 싫어서 남편과 이혼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는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흐느꼈다.

실제 사연자의 아픔에 숙연해진 MC들은 '애로드라마-기생중' VCR에 몰입했다. 주인공 아내는 첫사랑이었던 남편과 결혼, 남편의 사업이 잘 되면서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업차 지방에서 주말부부 생활을 하던 남편의 입술에 여성용 화장품에 쓰이는 펄 가루가 묻은 것을 발견하게 되고, 수상한 기색을 느낀다

그러나 남편은 외도를 들키고도 "풀뱀(골프장에서 남자를 꾀어 돈을 뜯어내는 여자)에게 잘못 걸린 것"이라며 "보통 여자가 아니라서, 정신을 차려 보면 홀려서 막 결제를 하고 있다"고 말도 안 되는 핑계에 급급했다. 게다가 직접 만난 상간녀는 남편의 지갑에 '기생 중'임에도 충격적일 만큼 당당한 태도로 아내를 기막히게 했다.

애로드라마 속 남편의 뻔뻔스러운 모습을 지켜보던 MC 홍진경은 "내가 '애로부부'를 하면서 우리 남편이랑 사이가 좋아지는 이유가 있다"며 "지금이 신혼 때보다 더 좋아"라고 고백했다.

이에 안선영은 홍진경에게 "너 늦둥이 조심해라. 라엘이 동생 라돌이 나올 수도 있어”라고 '경고'를 보내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모두가 "라돌이라니 너무 귀엽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가운데, 안선영은 "부부 간에 거리두기 확실히 해라"라며 재차 충고를 건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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