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이 남긴 일문일답
최종회 앞두고 종영 소감 전해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독려
사진 제공=YN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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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이 ‘알고있지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채종협은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에서 짝사랑 말고 진짜 연애를 해보고 싶은 남자 양도혁 역을 맡아, 직진밖에 모르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려내며 저절로 스며들 수밖에 없는 대체불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그는 사랑 앞에 한없이 순수하고 따뜻한 감자총각 양도혁과 혼연일체 된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10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 후 다시금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또다시 놓치고 싶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기조차 조심스러운 짝사랑 앓이에 빠진 인물의 심리를 현실감 있게 담아내 안방극장에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채종협은 한소희(유나비 역)를 두고 송강(박재언 역)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극적 텐션을 한껏 고조시키는가 하면, 자상하고 배려 깊은 마음씨로 나비의 자존감 지킴이로 활약하는 등 매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홀리며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채종협.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남긴 일문일답을 들어봤다.
사진 제공=YN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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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알고있지만’ 종영 관련 채종협 일문일답.

종영을 앞둔 소감은?
‘알고있지만’을 웹툰으로 먼저 접하고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알게 된 후부터 이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니 시원 섭섭한 마음뿐이다. 몇 달간 감자총각 ‘양도혁’으로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어 무척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 촬영장이었다. 메이킹 영상 분위기가 편안하고 즐거워 보이던데 실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배우들과 많이 친해졌나?
저는 다른 배우분들과 마주치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만나면 다들 즐겁고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촬영을 할 때도, 잠시 쉬는 시간에도 때론 정말 친구처럼 지내며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

극중 도혁은 나비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기쁨과 감동 그리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채종협은 누군가를 위해 손수 요리를 만들어 선물해본 경험이 있는가?
가끔 집에서 혼자 요리를 해서 먹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해 본 경험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촬영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저도 누군가를 위해 한번 손수 요리를 해서 선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진 제공=YN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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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첫사랑 순정을 간직해 양도혁을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 있다면?
친구처럼 편안하지만 그 안에서 포근함과 자상함, 따뜻함 그리고 설렘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었던 사이였기에 긴 공백이 있을지언정 ‘낯설다’라는 느낌을 최대한 주지 않으려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는 같은가?
도혁이와는 50% 정도 되는 것 같다. 저도 도혁이처럼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저에게도 따뜻하고 자상한 면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성향도 있다. 평상시에는 도혁이 마냥 해맑게 잘 웃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요리도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반 정도 닮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알고있지만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
도혁이네 게스트 하우스에서 조소과 MT를 진행했던 장면이다. 사실 장면이라기보다는 그때 그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 워낙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한 현장이었기에 그만큼 다 같이 고생하며 즐겁게 촬영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알고있지만 감자총각양도혁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그동안 ‘알고있지만’을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까지 ‘알고있지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한편, ‘알고있지만’ 최종회는 오늘(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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